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호나우두가 호나우지뉴에게 "생일 축하해, 이겨내자"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나와 이름이 같은 친구, 생일 축하해. 이겨내자"

브라질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자신과 같은 이름을 공유하고 있는 호나우지뉴에게 생일 축하 그리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21일 호나우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축하해, 나랑 이름이 같은 친구여. 나와 같이 기쁨을 나누며 삶에서 승리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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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브라질 월드컵 우승 주역인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 두 선수는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다. 바르셀로나와 AC 밀란 유니폼을 입고, 'RONALDO'라는 이름을 공유하고 있다.

호나우지뉴의 본명은 Ronaldo de Assis Moreira다. 이쯤되면 Ronaldo라는 단어가 눈에 띌 것이다. 호나우지뉴, 즉 Ronaldinho에서 dinho는 영어로 표현하면 little 그리고 우리말로 표현하면 작은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 호나우지뉴라는 이름 자체가 작은 호나우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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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RONALDO라는 이름은 지금까지도 축구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포르투갈의 호날두 때문이다. 다만 브라질식 포르투갈어와 포르투갈 본토 포르투갈어의 발음은 조금 다르다. 브라질에서 'RONALDO'를 호나우두라고 부른다면, 포르투갈 본토에선 '호날두'라고 부른다. \

본론으로 돌아와, 브라질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영혼의 단짝 중 한 명이자, 오랜 절친 그리고 같은 이름을 공유하고 있는 대표팀 후배 호나우지뉴에게 인사를 건넸다. 호나우지뉴의 4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1980년 3월 21일생인 호나우지뉴는 최근 자신의 4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조금은 우울하다. 최근 호나우지뉴는 위조 여권 혐의로 파라과이 감옥에 수감 중이다. 보석 청구까지 기각되면서 자칫 반 년간 감옥 생활을 면하지 못할 위기다. 현역 시절 외계인으로 불렸던 호나우지뉴지만, 때 아닌 범법 행위에 연루되며 감옥에서 초라한 40번째 생일을 보내고 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 호나우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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