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nier Flamengo 2019Getty Images

'헤이니에르 영입' 레알은 왜 브라질 유망주에 적극적일까?

▲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브라질 신성 헤이니에르 제주스
▲ 네이마르 영입 실패 이후 브라질 유망주 영입에 공들이는 레알
▲ 헤이니에르이전,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고에스 영입

[골닷컴] 박문수 기자 = 2000년생 비니시우스, 2001년생 호드리구 그리고 2002년생 헤이니에르까지. 포르투에서 건너온 수비수에데르 밀리탕까지 더 하면,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브라질 출신 영건들 영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2일 헤이니에르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헤이니에르는 레알 이적에 대해 "레알은 가장 위대한 클럽이다.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레알 갈락티코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곤 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좋아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계속 그랬다. 지단과 카카는 내 아이돌이다. 미드필더 지역에서 보여준 그들의 우아한 플레이 스타일 때문이다. 그러나 마드리드에서 벤제마 그리고 아자르와 같은 진정한 예술가 같은 선수들의 플레이도 지켜봤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현재 헤이니에르는 브라질 23세 이하 대표팀 일원으로 콜롬비아에서 열린 '남미 프리 올림픽 토너먼트'에 참가 중이다. 앞선 우루과이 그리고 페루전에서 헤니에르는 후반 교체 투입됐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17세 이하 대표팀 일원이었던 헤이니에르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 사이에서 브라질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해당 대회는 총 5개 팀이 A조와 B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이후 각 조 1, 2위 4팀이 다시 한번 풀리그를 치른다. 그리고 최종 라운드 1, 2위팀이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다. 현재 두 경기를 치른 브라질은 2전 전승으로 선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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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니에르는 레알의 즉시 전력감 선수는 아니다. 분명 지켜봐야 할 선수다. 프로 데뷔 후 그가 1군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 시각은 701분이 전부다. 재능은 있어도, 보여준 것이 미미한 선수임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럼에도 레알이 헤이니에르를 데려온 이유는 네이마르를 재현하지 않기 위해서다. 24일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또한 2013년 여름 네이마르 영입 실패로 페레스 회장은 브라질 출신 기대주들을 조기에 영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고에 이어 헤이니에르까지 데려온 이유는 단 하나다.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내줬던 네이마르 영입 실패를 재현하지 않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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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네이마르 차기 행선지로 가장 먼저 거론된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지만, 그의 선택지는 바르셀로나였다. 201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의 네이마르 영입 경쟁에서 패배했고,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네이마르는 메시의 조력자로서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물론 지금은 바르셀로나를 떠났지만.

네이마르 영입 실패로 페레스 회장은 소위 말하는 브라질 출신 기대주들을 싹쓸이하고 있다.

첫 번째는 2000년생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다. 플라멩구 출신 비니시우스는 일찌감치 제2의 네이마르 그리고 브라질산 호날두라는 애칭을 얻은 선수다. 그렇게 2018년 여름 레알로 이적했고, 올 시즌에는 19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비니시우스의 경우 드리블 능력은 위협적이지만 결정력이 아쉽다.

두 번째는 2001년생 호드리구 고에스다. 호드리구의 경우 네이마르와 마찬가지로 산투스 출신이다. 일찌감치 산투스에서 제2의 네이마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으며, 2019년 여름 레알에 공식 입단했다. 호드리구의 경우 올 시즌 18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갈라타사라이전에서는 해트트릭까지 달성했다. 왼발, 오른발 그리고 헤더 슈팅으로 만든 기록이었다.

세 번째로 영입한 선수가 바로 2002년생인 헤이니에르 제주스다. 헤이니에르의 경우 비니시우스 그리고 호드리구와 달리 제2의 네이마르라는 수식어가 아닌, '제2의 카카'로 불린 선수다. 물론 카카처럼 주력이 빠른 편은 아니다. 대신 원투 패스를 통한 전진 능력이 좋으며 간결한 드리블이 장점이다.

정통파 공격형 미드필더로 분류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인 만큼 수비력이 떨어지는 편은 아니다. 레알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보다는 메짤라와 같이 중앙에서 공수 밸런스를 잡는 쪽으로 성장해야 할 것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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