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지금의 리버풀은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처럼 이길 줄 아는 팀이다"
에밀 헤스키. 마이클 오언의 투 톱 파트너로 유명하다. 시어러 은퇴 이후 오언과 함께 삼사자 군단 전방을 책임졌다. 리버풀에서도 그랬다. 일찌감치 스타덤에 올랐지만, 20대 중반 이후 활약상이 미미했다. 2004년 리버풀을 떠난 이후 여러 클럽을 걸친 끝에 2016년 볼턴에서 은퇴했다.
헤스키 시절 리버풀은 그렇게 잘 나가는 팀은 아니었다. 물론 성과는 있었다. 2000/2001시즌 FA컵과 리그컵 그리고 UEFA컵에서 우승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치른 2001 UEFA 슈퍼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리그 우승은 없었다.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불리는 2004/20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헤스키는 리버풀을 떠난 상태였다.
오히려 리버풀보다는 맨유의 강세가 두드려졌다. 퍼거슨 감독 지도 아래 맨유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행보였다. 확실한 감독이 있었고 성적도 보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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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리버풀에 대해 헤스키는 현역 시절 최강팀이었던 퍼거슨 감독의 맨유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헤스키가 두 팀의 공통점으로 평가한 부분은 바로 위닝 멘탈리티였다.
2일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헤스키는 올 시즌 리버풀과 자신이 현역 시절 상대 팀으로 만났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러모로 비슷하다고 말했다.
당시 맨유에 대해 헤스키는 "행운은 스스로 얻는 것이다"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팀을 보고 있을 때면, 그리고 그들이 이기고 있을 때면, 그들은 그저 다른 팀들을 뛰어넘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매우 운이 좋거나 아슬아슬하게 이겼던 경기도 제법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챔피언의 징조다"라며 승리 본능을 승승장구 비결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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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리버풀에 대해서는 "많은 경기에서 한 골 차로 승리하고 있다. 그러고 '운이 좋아'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두 시즌 전만 해도 승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이기고 있다. 이게 바로 올 시즌 리버풀이 챔피언이 될 이유다"라며 우승팀의 비결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이어서 그는 "이 팀에서 뛰고 싶다. 물론 내 자리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팀에서 뛰고 싶다. 그리고 자신의 팀을 최고로 만들어내는 감독 밑에서 활약하고 싶다"라고 운을 뗀 뒤, "그 감독은 선수들을 독려한다. 그리고 축구팀보다는 가족과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이는 내가 선호하는 것이다"라며 클롭 감독의 지도력을 치켜세웠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