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나투 산체스 판매' 바이에른, 로카 영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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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중앙 미드필더 헤나투 산체스가 올랭피크 릴로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에른과 릴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헤나투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헤나투의 이적료는 2500만 유로(한화 약 335억)이고, 계약 기간은 4년(2023년 6월 30일까지)이다.

칼-하인츠 루메니가 바이에른 CEO는 헤나투의 릴 이적과 관련해 "그가 이적을 요청했고, 이에 우리는 응해주었다. 그는 정기적으로 출전할 수 있는 팀을 원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에게 이를 보장할 수 없었다. 그는 유로 2020 본선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하길 바라고 있었기에 정기적인 출전이 그 어느 것보다도 중요했다. 난 그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바이에른을 대표해 그에게 좋은 일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라고 작별 인사를 보냈다.

산체스는 2015/16 시즌, 만 18세의 나이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벤피카에서 뛰면서 포르투갈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유로 2016 본선에서도 16강전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 선정에 이어 8강전 동점골로 준결승행을 견인하면서 포르투갈의 최초 메이저 대회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상을 인정받아 그는 2016년 유럽 만 21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골든 보이' 상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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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6년 여름,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면서 그는 쟁쟁한 경쟁자들에게 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17/18 시즌엔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났으나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다가 부상까지 당하면서 859분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프리 시즌엔 좋은 활약상을 펼치다가도 정작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하면 부진에 빠지는 모습을 반복했다. 결국 산체스는 포르투갈 대표팀 경쟁에서도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후벤 네베스에게 밀려나면서 잊혀진 선수가 되고 말았다.

이에 헤나투는 지난 주말, 헤르타 베를린과의 2019/20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교체 출전으로 5분을 소화한 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홀로 라커룸으로 향하면서 독일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난 미치지 않았다. 난 정상이다. 단지 내 팀내 상황이 좋지 않을 뿐이다. 난 이전에 두 번이나 바이에른을 떠나려고 했으나 그들은 날 놓아주지 않았다. 5분은 충분한 출전 시간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다. 난 바이에른을 떠나고 싶다"라며 공개적으로 이적을 표명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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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면서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 티아구 멘데스가 올랭피크 리옹으로 떠나면서 중원에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즉 헤나투는 멘데스의 빈 자리를 메울 가능성이 높다.

한편 헤나투를 이적시킨 바이에른은 에스파뇰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크 로카 영입에 나서고 있다. 2019년 21세 이하 유럽 선수권 당시 스페인 우승 주역이었던 그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에른은 바이아웃 금액인 4000만 유로(한화 약 535억)의 이적료를 지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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