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탈락 제주, 뼈아픈 패배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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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일찌감치 챔피언스리그를 마감했다. 홈에서 패한 수원은 추격을 허용했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존심 만회를 외친 K리그의 도전이 쉽지 않다. 조별리그 5라운드 일정을 마친 상황에서 이미 제주 유나이티드는 탈락이 확정됐다. 수원 삼성은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마지막 경기의 부담이 커졌다. 

제주는 3일 오후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와의 원정 경기에 1-2로 패했다. 1승 4패를 기록한 제주는 G조 2위인 세레소 오사카와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지며 남은 부리람과의 홈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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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주 전술인 3-4-1-2 포메이션을 가동한 제주는 전반 16분 만에 세레소에 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다나카의 코너킥을 기타야마가 왼발로 연결한 것이 골이 됐다. 제주는 만회를 위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오히려 역습에 추가 실점을 했다. 전반 34분 가키타니가 야마무라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 들어 제주는 총공세를 펼쳤지만 세레소의 두터운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22분에는 수비수 조용형을 빼고 공격수 진성욱을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추가시간 정운의 크로스를 진성욱이 헤딩으로 연결해 추격골을 만들었지만 더 이상의 골을 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세레소가 지난 2월 제주 원정에서 승리한 뒤 긴 침체에 빠진 터라 제주는 복수를 다짐했다. 그러나 오히려 상대의 기를 살려주며 탈락하고 말았다. 지난 시즌 16강에 올랐던 제주는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지만 1년 전 만큼의 성과도 내지 못했다.  

Suwon Sydney 수원 시드니

홈에서 시드니FC를 상대한 수원도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제주보다 1시간 늦은 킥오프로 홈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시작한 수원은 1-4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홈에서 차린 밥상을 스스로 뒤엎고 말았다. 

호주 특유의 힘과 높이를 앞세운 축구에 수원이 계획한 경기 운영은 헝클어졌다. 경기 초반 데얀, 염기훈, 바그닝요의 스리톱으로 공세를 펼쳤지만 전반 23분 시드니는 아드리안이 길게 올린 공을 닌코비치가 침투해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하며 한번에 흐름을 가져갔다. 수원은 1분 만에 데얀이 문전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따라갔다. 하지만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브로스케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다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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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수원은 김종우, 임상협을 차례로 투입하고 포백으로 전환해 공격 일변도로 나섰다. 하지만 후반 34분 시드니의 빠른 역습을 아드리안이 골키퍼 신화용까지 제치는 슛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추가시간에도 수원은 수비라인을 올렸다가 교체 투입된 시드니의 공격수 보보에게 네번째 골을 허용했다. 

승점 7점에 머문 수원은 가시마 원정 승리가 절실하다. 상하이 선화와 시드니FC가 각각 승점 1점과 2점 차로 쫓아왔다. 만일 수원이 가시마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상하이와 시드니가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면 조 3위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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