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가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후반 교체 투입된 주니오는 날카로운 감각을 뽐내며 결승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 선두 주니오는 14경기에서 18골을 기록 중이며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15골을 터트리고 있다.
울산은 2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4라운드 부산과의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두었다. 윤빛가람의 선제골 후 김현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울산에겐 주니오가 있었다. 그는 후반 교체 투입 후 5분 만에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한편, 부산은 2연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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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의 유관중 전환 발표 후 양 팀은 올 시즌 처음 축구팬들 앞에 선보였다. 부산은 관람객의 건강 안전을 최우선으로 염두하여 경기장 최대 수용인원의 5%만 오픈하였고 총 58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경기 내내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경기 전 부산은 최근 6경기(3승 3무)에서 패가 없다가 지난 라운드 대구FC에 패했다. 반면 리그 선두 울산은 4경기에서 무려 13골을 터트리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두 팀은 4-1-4-1로 나섰다. 홈 팀 부산은 골키퍼 최필수, 윤석영, 김동우, 강민수, 김문환, 권혁규, 김승준, 이규성, 호물로, 이동준, 빈치씽코가 선발 출전했다. 김문환은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였고 이정협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원정 팀 울산은 골키퍼 조현우, 홍철, 정승현, 김기희, 김태환, 원두재, 이상헌, 윤빛가람, 고명진, 이청용, 비욘존슨이 선발 출전했다. 1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던 주니오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은 초반부터 거칠게 상대를 몰아쳤다. 울산은 짧고 빠른 패스로 공격을 풀어나갔고 부산은 빠른 역습으로 골문을 노렸다. 기회는 부산이 더 많았다. 전반 27분 호물로의 킬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슛을 시도하였지만 아쉽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반 30분 호물로가 드리블 돌파 후 슛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32분에는 부산이 역습을 이어갔고 돌파를 시도하던 이동준이 홍철에 걸렸다. 페널티 라인에 걸쳤기에 부산 팬들의 아쉬운 탄식이 더해졌다.
번번이 부산의 수비에 막히던 울산의 공격은 전반 추가시간에 빛을 보았다. 윤빛가람이 구석을 향한 정확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상헌을 빼고 김인성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은 공격을 주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5분 김인성, 비욘존슨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단단한 수비에 막혔다. 부산은 후반 19분 김승준, 권혁규를 빼고 김병오, 김현을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다. 후반 25분 호물로가 좋은 위치에서 날카로운 프리킥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굴절되었다. 답답한 흐림이 계속되자 울산은 후반 32분 고명진을 빼고 주니오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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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단단한 골문을 두드리던 부산은 후반 33분 마침내 골망을 갈랐다. 호물로의 패스를 받은 김현이 동점을 만들며 부산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했다. 부산은 후반 36분 이규성을 빼고 박종우를 투입하며 허리에 안정감을 더했다.
하지만 울산에게는 ‘골무원’ 주니오가 있었다. 후반 37분 윤빛가람의 코너킥을 비욘존슨이 헤딩으로 돌려놓았고 수비 맞고 흘러나온 볼을 주니오가 침착히 밀어 넣었다. 올 시즌 18호골이다. 울산은 불투이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부산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공격을 이어갔지만 울산의 철옹성을 뚫지 못했다. 이로써 울산이 승리를 챙기며 5연승을 이어가게 되었다.
▲경기 결과
부산 (1) – 김현(78’)
울산 (2) – 윤빛가람(45’), 주니오(82’)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