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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잘츠부르크 황희찬 복귀 발표에 불만

AM 8:19 GMT+9 19. 4. 30.
Hwang Hee-chan
잘츠부르크의 일방적인 황희찬 임대 복귀 발표…잔류 원한 함부르크 단장 "통보도 없이 갑작스러운 발표 당황스럽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함부르크 SV가 올 시즌 임대 영입한 황희찬(23)의 올여름 원소속팀 RB 잘츠부르크 복귀 소식이 갑작스럽게 발표된 데에 대해 불만을 내비쳤다.

황희찬을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잘츠부르크에서 함부르크로 1년 임대 이적했다. 그는 올 시즌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 잇따른 대표팀 차출 일정과 부상이 겹치며 소속팀 함부르크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여전히 다음 시즌에도 황희찬이 팀에 남아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실제로 지난 수개월간 함부르크가 황희찬을 잔류시킬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꾸준히 나왔다. 함부르크 구단 또한 일간지 '함부르거 아벤블라트'와 '함부르거 모어겐포스트' 등 지역 언론매체를 통해 황희찬의 잔류를 원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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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황희찬의 거취와 관련한 최종 결정권은 잘츠부르크 구단에 있다. 그가 잘츠부르크와 오는 2021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잘츠부르크는 지난 28일 공식 발표를 통해 황희찬이 올 시즌이 끝나면 다시 팀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는 즉 황희찬이 올 시즌을 끝으로 함부르크와 결별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이에 함부르크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잘츠부르크가 황희찬의 원소속팀이긴 하지만, 아직 그는 함부르크와 임대 계약을 약 2개월가량 남겨둔 선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독일 2.분데스리가에서 분데스리가 승격을 노리는 함부르크는 시즌 도중 선수의 거취와 관련해 예상치 못한 거취 발표가 나온 데에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임대 복귀 발표는 함부르크가 우니온 베를린에 패하며 2.분데스리가의 승격권 밖인 4위로 밀려난 시점에 나왔다. 이를 두고 함부르크는 팀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황희찬의 거취 문제가 불거진 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랄프 베커 함부르크 단장은 '함부르거 모어겐포스트'를 통해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임대 복귀 발표 소식을 듣고 당연히 기분이 몹시 불쾌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와 같은 발표를 하는 건 시기가 적절하지 않은 처사다. 나는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가 끝난 후 잘츠부르크의 발표 내용을 접했다. 잘츠부르크 구단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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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함부르거 모어겐포스트'는 "함부르크 구단 측은 올 시즌 황희찬의 활약 여부와 관계없이 그를 잔류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다"며 베커 단장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잘츠부르크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공격수 무나스 다부르가 스페인 라 리가 구단 세비야로 이적한다. 이뿐만 아니라 잘츠부르크는 올 시즌을 끝으로 또 다른 공격수 프레드릭 굴브란드센과의 계약이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