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rahimovic MilanGetty Images

함마르뷔, 구단주 즐라탄 선수로 영입? "가능하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의 이색적인 행보는 끝이 없어 보인다. 이번에는 그가 불과 6개월 전 인수한 스웨덴 구단에서 선수로 데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1월 스웨덴 구단 함마르뷔의 지분 23.5%를 미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AEG로부터 매입했다. 이로써 현재 하마르비 구단 운영진 구성원 중 AEG와 이브라히모비치가 각각 지분 23.5%씩을 소유하며 대주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덕분에 이브라히모비치는 소속팀 AC 밀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코로나19)이 선언되며 모든 일정이 중단되자 자신이 구단주직을 맡은 함마르뷔의 팀 훈련에 합류해 몸상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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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과 이브라히모비치의 계약은 오는 6월 종료된다. 아직 그의 거취에 대해서는 밝혀진 게 없다. 이 와중에 예스퍼 얀손 함마르뷔 단장은 이브라히모비치 구단주가 한 달 후 밀란과의 계약이 종료되면 함마르뷔와 선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얀손 단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스웨덴 일간지 '엑스프레센'과의 인터뷰 도중 이브라히모비치가 오는 2020/21 시즌 함마르뷔에서 선수로 뛸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그럴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영입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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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얀손 단장은 "즐라탄(이브라히모비치)만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알고 있다"며, "그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건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나는 우리가 즐라탄을 선수로 원한다는 사실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월 밀란으로 이적한 후 약 2개월간 컵대회 포함 10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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