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K리그 선수와 구단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행 중이다. 작은 정성이지만 이들은 국민 모두가 함께 이겨내고 극복하자는 마음에 큰 의의를 두었다.
전북 현대의 이동국과 김진수는 각각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이동국은 지난달 14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아동 및 청소년과 의료진을 위해 마스크 2만개를 기부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면역에 취약한 아동·청소년들과 의료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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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김진수는 지난달 2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과 의료진, 방역 인력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데 쓰일 계획이다. 김진수는 “코로나19로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과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고 했다.
대구FC의 신창무도 재해구호협회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신창무는 구단 유스인 현풍고 출신으로 팀과 지역에 남다른 애정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14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상주 상무 시절을 제외하곤 줄곧 대구에서만 활약 중이다. 그는 구단 직원들 모르게 개인적으로 기부하였고 뒤늦게 알려졌다. 신창무는 하루빨리 대구시민들과 국민들의 쾌유를 빌었다.

구단도 2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지사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 대구는 “항상 힘찬 응원을 보내주셨던 대구시민들의 열정을 잊지 않으며 대구 및 경북에서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전하나시티즌 박주원 골키퍼도 재해구호협회에 100만원을 기부했다. 그 역시 군 복무를 위해 아산 무궁화에서 뛴 것을 제외하면 2013년 데뷔 이래 줄곧 대전에서만 활약하며 K리그 통산 110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국민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에 동참했다”고 했다.
울산 현대는 지난달 27일 선수단 전원이 십시일반하여 기부했다. 주장 신진호를 중심으로 선수단 전원이 조금씩 성금을 모아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를 통해 전달되며, 울산지역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주장 신진호는 “울산에서 뛰는 프로 선수로서 지역 주민들께 기여하자는 마음으로 선수단이 마음을 모았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하루빨리 상황이 호전되어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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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상주 상무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마스크 500개를 상주시청에 기부했다. 상주 신봉철 대표이사는 “최근 코로나19로 국가적으로 힘든 상황인 만큼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모두 힘을 합쳐 다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수원FC도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FC, 상주 상무, 울산 현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