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스페인 발렌시아] 배시온 기자= 발렌시아는 리그 한 라운드만에 확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발렌시아는 25일(현지시간) 홈 구장 메스타야에서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치렀다. 90분 내내 바르셀로나를 압박하던 발렌시아는 호르디 알바의 자책골과 막시 고메즈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valencia이번시즌 많은 부상자들과 감독 교체 등의 이유로 발렌시아는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체적인 경기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은 다니 파레호와 호드리고 모레노가 맡았다. 파레호는 중원에서, 호드리고는 중원과 공격을 잇는 핵심 선수였다. 발렌시아의 경기는 두 선수의 존재여부로 인해 달라졌다.
경기 전, 발렌시아의 승리를 예측하는 이는 많이 없었다. 파레호는 지난 20라운드 마요르카전에서 퇴장당하며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또한 호드리고는 부상에서 복귀한 직후로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게다가 상대는 리그 1위 바르셀로나였다.
바로 전 리그 경기인 마요르카전에서 발렌시아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강등권에 머무는 마요르카를 상대로 1-4 대패를 당했다. 문제는 결과만이 아니었다. 발렌시아는 마요르카의 압박에 고전했고 경기 내내 제대로 된 패스도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 후 호세 가야는 “팬들은 이런 팀을 응원할 필요가 없다. 사과하고 싶다”라고 강하게 팀을 비판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로그로녜스와의 코파 델 레이 32강에서 1-0 승리 후, 리그 한 경기만에 확 달라진 경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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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번 경기에서 파레호와 호드리고의 부재를 느낄 수 없었다. 전반 초반, 발렌시아는 바르셀로나 압박에 밀리는 듯했지만 곧 바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90분 내내 유지했다. 이는 탄탄한 수비와 허리라인 덕분이었다. 조직력으로 뭉친 발렌시아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에 두고 빠르고 정확한 공격 연계로 바르셀로나를 여러 번 위협했다.
특히 중앙의 프란시스 코클랭-제프리 콘도그비아 라인이 빛났다. 이들은 바르셀로나 공격을 완벽히 차단하며 페란 토레스, 막시 고메즈, 케빈 가메이로에게 꾸준히 볼을 배급했다. 카를로스 솔레르 역시 적절한 수비로 바르셀로나 선수단을 힘들게 했다. 가야와 다니엘 바스는 양 측면에서 공격은 차단하고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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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두 골에 모두 관여한 막시 고메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막시는 전반 10분,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이후 완벽히 이를 만회했다. 후반 2분, 가야의 패스를 받은 막시가 슈팅을 시도했고, 호르디 알바를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1분엔 페란의 킬패스를 받아 직접 득점에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이번 승리로 인해 승점34점(9승7무5패)으로 리그 5위에 올라섰다. 모든 선수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꼭 맞는 톱니바퀴처럼 단단한 조직력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