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한일전을 앞두고 일본이 해외파를 9명 소집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현지에서는 미나미노 타쿠미와 카마다 다이치가 2선 핵심 공격수로 나서고, 오사코 유야가 원톱으로 출격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국과 일본은 25일 오후 7시 20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E-1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맞대결이다.
한국의 사정은 좋지 못하다. 핵심 공격수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고, 황희찬과 황의조는 구단 사정으로 차출이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에 이재성이 자가격리 문제, 김민재와 손준호가 구단의 차출 거부로 소집되지 않아 소집되지 못한 선수만으로 베스트 11을 꾸릴 수 있을 정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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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본은 최악의 경우를 면했다. 손흥민과 같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미나미노가 정상적으로 차출이 이뤄졌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카마다, 엔도 와타루, 오사코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요시다 마야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설 전망이다.
경기를 앞두고 ‘골닷컴 재팬’을 통해 일본의 예상 라인업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일본 대표팀 사정을 잘 아는 ‘골닷컴 재팬’은 일본이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골문은 곤다 슈이치가 지킨다. 포르투갈 리그 포르티모넨스를 거쳐 현재 일본 J리그 시미즈에서 뛰고 있다. 4백은 야마네 미키, 요시다, 토미야스 타케히로, 사사키 쇼가 선다. 양 풀백의 경우 나카모토 유토와 사카이 히로키가 프랑스 리그의 차출 거부로 소집이 이뤄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이름값이 떨어진다. 하지만 요시다와 토미야스가 버티는 중앙 수비 라인은 유럽 무대에서 검증받은 선수들로 이뤄졌기에 견고하다는 평가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엔도와 모리타 히데마사가 포진한다. 2선은 이토 준야, 카마다, 미나미노가 서고, 원톱은 오사코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요시다, 엔도, 카마다로 이어지는 척추 라인이 단단하다는 분석이다. 한국 공격진이 일본의 수비를 뚫고,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한국 수비수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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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1만 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치러진다. 이 중 2천 명은 한국 응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선수는 6명이며 한국은 빨간색, 일본은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일본 예상 라인업(4-2-3-1) : 곤다 슈이치(GK) - 야마네 미키, 요시다 마야, 토미야스 타케히로, 사사키 쇼 – 엔도 와타루, 모리타 히데마사 – 이토 준야, 카마다 다이치, 미나미노 타쿠미, 오사코 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