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전 패배 아시안컵 탈락KFA

한국, 카타르에게 허무하게 패배… 15년 만에 아시안컵 8강서 탈락

[골닷컴, UAE 아부다비] 서호정 기자 = 한국은 25일 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9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33분 압델아지즈 하팀에게 중거리 슛에 의하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최근 세 대회 연속 아시안컵 4강에 올랐던 한국은 준결승 고지에 도달하는 데 실패했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의 빠른 공격 전환을 의식해 양 풀백의 위치를 이전 4경기보다 내렸다. 카타르도 전방 압박을 포기한 채 자신들의 진영에 진을 치고 한국 공격을 막는 데 집중했다. 양팀의 첫 유효슈팅은 경기 시작 후 31분에 나올 정도로 전반전은 큰 공방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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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반 33분 이용이 오른쪽 측면 터치라인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올리고 흘러나온 공을 황인범이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8분에는 측면 공격에 이은 흘러나온 공을 주세종이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이어진 공격에서 황의조를 알 라위가 거친 파울로 막으며 경고를 받아 4강전을 뛸 수 없게 됐다.

후반 들어 양 팀은 빠른 카운터를 주고받았다. 카타르는 전반보다 라인을 높이며 본격적인 공세를 취했다. 한국은 황의조가 후반 3분 수비 사이를 뚫고 예리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사드의 선방에 막혔다. 카타르도 곧바로 아피프가 빠른 돌파로 한국 수비를 밀고 들어왔지만 슛까지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5분 아쉬운 상황을 맞았다. 후반 5분 정우영이 아피프를 손으로 잡아채 경고를 받으며 4강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후반 11분에는 김진수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가까스로 걷어낸 것이 이청용 앞으로 떨어졌지만, 이어진 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카타르는 후반 15분 알리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슛이 골대로 향했지만 김승규가 위치를 잘 잡고 정면으로 받아냈다.

후반 26분 손흥민이 카타르 수비 실수를 이용해 박스 안에서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벤투 감독은 후반 28분 황인범을 빼고 구자철을 투입하며 첫 선수 교체를 했다.

후반 29분 이청용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박스 정면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김진수가 왼발로 감아 찬 공은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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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놓치자 위기가 왔다. 후반 33분 카타르는 아크 정면에서 하팀이 왼발로 강하게 때린 중거리 슛이 바운드 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이용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발을 갖다대며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황의조가 수비라인보다 약간 앞서 있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다급해진 한국은 후반 35분 주세종을 빼고 지동원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넣기 위한 과정에 나섰다. 곧바로 이청용 대신 이승우까지 투입한 벤투 감독이었다. 김민재까지 전방으로 올려 하이포스트 전략에 나섰다. 하지만 공격은 슛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허무한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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