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인턴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하 A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가진다. 볼리비아전 승리의 기세를 몰아 콜롬비아까지 잡겠다는 생각이다.
A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전을 갖는다. 콜롬비아는 라다멜 팔카오, 하메스 로드리게스, 다빈손 산체스 등이 속해 있는 FIFA랭킹 12위의 강팀이다. 한국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2017년 신태용 전 감독 체제에서 2-1 승리를 거둔 적이 있지만, 현재 콜롬비아는 케이로스 감독으로 새로 출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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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감독은 2011년부터 2019년 2월까지 이란 대표팀을 지휘했다. A대표팀은 케이로스의 이란을 8년간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6번 맞붙어 1무 5패를 기록했고, 득점도 없었다. 매 순간 한국의 발목을 잡았기에 누구보다 한국을 잘 알고 있다.
KFA한편으론 A대표팀의 벤투 감독을 선수 시절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발탁한 스승이기도 하다. 선수 이후로도 코치와 감독에 대해 조언과 격려를 해주며 관계를 이어왔다고 25일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이 밝힌 바 있다.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해 승리를 해보았다는 경험은 자신감을 심어준다. 2017년 당시 신태용 전 감독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신태용 축구의 색이 가장 잘 나타났던 경기였다. 기성용과 손흥민을 중심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김진수, 이근호, 권창훈은 이날 경기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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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당시 풀백 고요한을 중앙으로 배치해 ‘고요한 시프트’로 콜롬비아의 에이스 하메스를 꽁꽁 묶었다. 하메스는 고요한의 끈질기 수비에 매번 막혀 공격 전개를 시도하지 못했다. 이러한 선수들의 활약에 콜롬비아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당시 경기에 뛰었던 이재성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난 경기로 인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A대표팀 역시 감독이 바뀌었고, 선수단이 바뀌었다. 8년간 승리를 거두지 못한 한을 풀 수 있을지 혹은 케이로스 감독에게 또다시 발목이 잡힐 것인지 주목이 되는 경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