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대한축구협회

한국과 호주가 보여준 다른 의미의 실험

[골닷컴] 박병규 인턴기자 = 지난 7일 평가전에서 맞붙은 한국과 호주는 모두 실험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그 의미는 각각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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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렀다. 황의조의 결승골로 승리했지만, 선수 운용의 폭은 역시 넓지 않았다.

호주는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선수 선발부터 ‘새로운 선수 발굴’에 초점을 두었다. 총 23명의 선수 가운데,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가 6명이었다. 이를 제외하고 A매치 출전 횟수가 10회 미만인 선수도 12명이나 되었다. 즉 이번 평가전을 위해 소집된 명단은 절반 이상이 대표팀 신진급으로 구성되었다.

호주 대표팀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이번 평가전은 그동안 뽑히지 못한 여러 선수를 기용하여 팀을 파악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뚜렷한 목표를 밝혔다. 호주는 선제골 실점 전까지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며 한국을 답답하게 했다.

아쉽게 패했지만 경기 후 아놀드 감독은 만족했다. 그는 “실점 전까지 유효슈팅을 허용하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 다만 장거리 이동으로 선수들의 피로도와 어린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날 호주는 6명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고 그 중 2명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아놀드 감독은 “이번 경기로 감독 입장에서 다음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여러 선수를 파악하는데 용이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한국은 선수 실험보단 전술 실험에 무게를 두었다. 소집 명단을 보면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는 구성윤, 백승호뿐이었고, 김태환, 손준호, 이정협이 벤투호에 처음 승선했다. 출전 선수의 폭도 넓지 않았다. 6명까지 허용된 교체 카드도 3장 사용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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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술 실험은 진행되었다. 주력으로 사용하던 수비 전술인 포백 대신 쓰리백을 내세우며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대비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다가올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위해 전술에 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주축선수를 빼며 다양한 선수 기용에 초점을 둔 호주와 대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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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만나는 이란도 지난 아시안컵 멤버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도 벤투 감독은 주축선수 위주로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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