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 시즌 생애 첫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눈앞에 둔 피오렌티나 신예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2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피오렌티나는 1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라호비치의 확진 소식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블라호비치는 최근 검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으며 현재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상태다. 피오렌티나는 적어도 아직은 블라호비치가 이렇다 할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세르비아 출신 블라호비치는 지난 2018년 여름 자국 명문 FK 파르티잔을 떠나 피오렌티나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 무대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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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호비치는 단 15세에 불과했던 2015년 파르티잔과 프로 계약을 맺으며 어린 시절부터 '될성부른 떡잎'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15/16 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무대에 데뷔해 14경기를 소화했으며 2018년 이적료 195만 유로에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블라호비치는 올 시즌 현재 컵대회를 포함해 24경기 8골을 기록 중이다.
피오렌티나는 "본 구단은 규정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하고 있으며 최근 블라호비치와 접촉이 있었던 모든 사람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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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는 최근 유벤투스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에 이어 피오렌티나에서는 수비수 오마 콜리(27), 미드필더 알빈 엑달(30), 모튼 토스비(23), 공격수 안토니노 라 구미나(24), 마놀로 가비아디니(28)가 확진자로 판명되며 충격에 빠졌다.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에서 발생한 첫번째 확진자다.
이탈리아에서는 3월 13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7660명, 사망자는 1266명으로 집계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