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결승전에 등장한 박지성Getty

피구와 아시안컵 결승 직관한 박지성, 카타르에 트로피 전달

[골닷컴] 서호정 기자 =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레전드가 된 박지성이 루이스 피구와 나란히 앉아 승부를 지켜봤다. 경기 후 박지성은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로서 우승 트로피를 카타르에게 전달했다.

한국 시간으로 1일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카타르는 일본에 3-1 완승을 거뒀다. 대회 전승을 거둔 카타르는 사상 첫 아시아 정복에 성공했다. 우승 기쁨을 극대화하는 트로피를 드는 장면에 박지성이 등장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새롭게 디자인된 아시안컵 트로피를 전달하는 역할이었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경기 중에도 박지성이 피구와 함께 관전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카타르가 일찌감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자 묘한 웃음을 지었다. 일본은 알모에즈 알리, 압둘아지즈 하템에게 연속골을 허용한 뒤 미나미노 타쿠미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후반 막판 아크람 아피프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아시안컵은 박지성에게도 특별한 대회다. 그의 국가대표 선수로서 마지막 참가 대회였다.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더 남았다.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에게 승부차기 끝에 준결승전에서 패했다. 3-4위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은 뒤 박지성은 이영표와 함께 국가대표 은퇴 선언을 했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을 응원했지만 그 장면은 보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카타르의 돌풍에 말려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7전 전승 19득점 1실점의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현역 은퇴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동시에 축구 행정가의 길을 걷고 있는 박지성은 지난해 말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 본부장을 1년 만에 그만두며 새로운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