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디터 플리크바이에른 뮌헨

플리크 향한 독일 기자의 ‘황당’ 질문, “대표팀도 같이 맡는 건 어때?”

[골닷컴] 정재은 기자=

한스-디터 플리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빵’ 터졌다. 16일 오전(이하 현지 시각), 2020-21 분데스리가 4라운드 빌레펠트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취재진은 플리크 감독에게 “대표팀 감독직도 동시에 맡을 수 있을까?”라고 황당한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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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크 감독은 차기 독일 국가대표 감독 유력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지난달 25일 열렸던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기자회견에서 “그를 절대적으로 믿는다. 우리는 8년 동안 함께 일한 ‘소울메이트’다”라면서 그를 차기 감독으로 추천했다. 또, 독일 레전드 슈테판 에펜베르크 역시 독일 스포츠 전문 매체 <슈포르트 아인스>를 통해 “아직 조금 이를 수도 있지만, 플리크가 곧 독일 국가대표의 새로운 감독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플리크 감독의 귀에도 들어갔다. 16일 오전, 플리크 감독은 빌레펠트 원정을 앞두고 온라인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 말미 한 독일 취재진이 에펜베르크의 말을 전하며 “대표팀 감독직도 동시에 맡을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질문을 들은 플리크 감독은 “하하하”라며 크게 웃었다.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었다. “진심인가?”라며 한참 웃은 그는 농담 섞인 말투로 “대표팀 감독까지 살짝 곁들여서 하라... 나쁘지 않은걸? 좀 생각해봐야겠다”라고 받아쳤다. 

이내 웃음기가 가신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모두 나를 잘 알겠지만, 나는 미래나 과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다. 나의 과제는 우리 팀, 내가 지난 시즌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룬 이 팀과 함께 새로운 목표를 이뤄나가는 것이다. 우리 팀, 우리 코치들, 모든 관계자와 함께 말이다. 아주 즐겁다.”

독일 국가대표 감독직에 관해선 “미래는 미래일 뿐이다. 그에 관해 생각하지 않는다. 내게 가장 중요한 건 다가오는 경기, 빌레펠트전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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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브 감독을 향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뢰브 감독은 아주 잘해내고 있다. 우리 분데스리가 감독은 모두 대표팀의 각 포지션에 최고의 선수들이 자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게 우리의 목표다. 나는 우리의 뢰브 감독을 전적으로 응원한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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