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살림꾼으로 활약한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36)가 1군 코치로 친정팀에 힘을 보탠다.
맨유는 4일(한국시각)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올 시즌 16세 이하 팀 코치로 활약한 플레처를 1군 코치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코틀랜드 출신 플레처는 단 11세에 불과했던 1995년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이후 그는 2003년 1군 데뷔에 성공한 후 무려 12년간 맨유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그는 웨스트 브롬, 스토크 시티를 거쳐 지난 2019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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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를 선언한 플레처는 약 1년간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 등으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10월 맨유 16세 이하 팀 코치로 부임하며 친정팀으로 복귀한지 3개월 만에 1군 코치직을 맡게 됐다.
플레처는 맨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코치로 맨유를 다시 도울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현재 맨유는 젊은 팀이다. 지금 맨유는 미래가 기대되는 흥분되는 시기를 거치고 있다. 나 또한 올레(솔샤르 감독), 그의 코칭스태프와 함께 일하며 나의 지도자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맨유 1군 코치로 일하게 된 건 내게 훌륭한 일"이라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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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 또한 "대런(플레처)은 핏줄에 맨유 DNA가 흐르는 사람"이라며, "그는 어떻게 해야 맨유에 적합한 선수가 될 수 있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플레처는 현역 시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은 성실함이 돋보이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드 자원이었다. 그는 맨유 1군에서 활약한 12년간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다섯 차례나 차지했으며 FA컵,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각각 한 차례씩 정상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