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chester City women WSLGetty

프리미어 리그, 3년 후 여자 리그 WSL 흡수 추진

▲프리미어 리그, 여자 축구 사업에도 뛰어들 준비
▲오는 2022년 잉글랜드 여자 리그 WSL 흡수할 계획
▲프리미어 리그와 중계권 합쳐 '패키지' 판매 추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자 프로축구 무대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자국 여자 리그 운영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지소연(28, 첼시), 조소현(31, 웨스트 햄)이 활약 중인 위민스 슈퍼 리그(WSL)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주도적으로 운영을 맡고 있다. 지난 2011년 단 8팀으로 출범한 WSL은 이번 주말 시작되는 2019/20 시즌 12팀이 참가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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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WSL은 최근 여자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4강에 오른 덕분에 여자 축구의 인기가 상승한 만큼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 수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사실 프리미어 리그가 WSL을 합수하는 방안은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 리그는 이를 현재 TV 중계권 계약이 종료되는 오는 2022년 여름까지 보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프리미어 리그가 WSL 흡수를 3년 뒤로 연기한 이유는 더 큰 수익 창출을 위해서다. 프리미어 리그는 새로운 TV 중계권 계약이 시작될 2022년에 맞춰 WSL을 흡수해 남녀 프로 축구를 모두 포함한 이른바 '패키지' 계약으로 더 큰 수익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WSL의 TV 중계권 계약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 스포츠 전문방송 'BT 스포트'가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BBC'와 'BT 스포트'는 사실상 제작비 외에는 WSL에 별도의 중계권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지금까지 잉글랜드 스포츠 산업에서 여자 프로축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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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프리미어 리그는 자국 내 중계권료로만 매년 '스카이 스포츠', 'BT 스포트', '아마존 프라임'으로부터 총 1조5억750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469조 원)를 벌어들이고 있다. 이처럼 WSL이 프리미어 리그에 흡수되면 현재보다 훨씬 더 향상된 조건의 수익 구조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올 시즌 WSL 개막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더비 경기 티켓이 일찌감치 2만 장이나 팔리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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