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pool fans Anfield 2019Getty

프리미어 리그, '빅매치' 여섯 경기 중립지 개최 고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이제 시즌 재개까지는 영국 정부의 승인만을 기다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잔여 일정 중 일부를 중립 지역에서 치를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프리미어 리그는 지난 28일(현지시각) 약 3개월째 중단된 2019/20 시즌을 오는 6월 17일부터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앞서 프리미어 리그의 20개 구단은 올 시즌을 재개하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조만간 영국 정부가 시즌 재개를 승인하면 프리미어 리그는 6월 17일부터 올 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무관중으로 강행할 수 있다. 현재로서 모든 잔여 경기는 원래 방식대로 홈앤드어웨이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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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국 공영방송 'BBC'는 29일 보도를 통해 프리미어 리그가 무관중으로 경기를 개최해도 경기장 주변이나 시내 등에서 대규모 응원전이 열릴 만한 빅매치는 중립 지역에서 치를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경찰 측이 무관중 중립지 경기를 권고할 '빅매치'는 여섯 경기로 좁혀졌다. 이는 바로 맨체스터 시티-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셰필드, 뉴캐슬-리버풀, 에버턴-리버풀, 그리고 리버풀이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경기다. 영국 경찰에 따르면 프리미어 리그는 대중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라면 일부 경기를 중립지에서 개최하는 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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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경기 관련 경찰책임자 마크 로버츠는 "축구를 필요로 하는 대중의 니즈(needs)와 경찰이 짊어질 부담을 최소화해야 하는 필요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도 유연하게 일부 경기 개최 지역을 조율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헀다. 그러나 아직 특정 경기를 어느 지역에서 치를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리버풀은 올 시즌 아홉 경기를 남겨두고 2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25점 차로 제치고 프리미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이 마지막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1990년이다. 현지 경찰 측은 열광적인 팬층을 보유한 리버풀이 30년 만의 리그 우승을 확정하면 무관중 경기 개최 여부와는 관계없이 경기장 주변이나 시내에서 대규모 축제가 열릴 가능성을 크게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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