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erry Henry Arsenal 2004-05Getty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유일한 'GOAT' 공격수는 누구? (英 언론)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면서 유일하게 GOAT(Greatest Of All Time)에 선정된 공격수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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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누가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인가?'를 주제로 그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공격수들의 순위를 책정했다.

가장 높은 단계인 GOAT에 선정되면서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건 티에리 앙리였다. 앙리는 2000년대 초중반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했던 공격수다. 아스널 팬들로부터 '킹'으로 불린 그는 1999년 아스널 입단 이후 2007년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아스널 홈구장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앞에 동상이 세워져 있을 정도이니 그의 위상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앙리는 빠른 스피드, 뛰어난 드리블, 탁월한 공간침투, 탄탄한 피지컬 등 뭐하나 빠지지 않았다. 그야말로 모든 걸 다 가진 스트라이커였다. 빼어난 골 결정력 역시 혀를 내두를 정도였고, 특히 오른발 감아차기는 우아하고 부드러운 슈팅 그 자체를 보여주었다.

이런 그는 첫 시즌부터 리그 17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2003-04시즌에는 30득점 고지를 밟으면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때가 바로 아스널의 무패우승을 이끌었던 최고 전성기 시절이다. 이후로도 꾸준한 득점력을 유지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258경기 175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동료의 득점을 돕는 패싱력과 경기를 진두지휘하는 플레이메이킹 역시 일품이었다. 경기를 볼 줄 아는 안목이 뛰어났고, 공격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였다. 실제 앙리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74도움을 올렸고, 그중에서도 2002-03시즌 20도움을 기록하며 한 시즌 최대 도움으로 역사에 남아있다.

이 밖에도 PFA 올해의 선수 2회, FWA 올해의 선수 3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2회, 득점왕 4회 등 화려한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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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앙리 바로 밑에 단계인 '전설' 단계에 선정된 공격수는 최근 맨시티와 이별을 선언한 세르히오 아구에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 맨유를 대표했던 공격수 에릭 칸토나와 웨인 루니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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