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를 누빈 불혹의 필드플레이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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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기는 하지만, 스페로니, 나아가 기븐보다 더 많은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빈 불혹의 필드플레이어도 더러 있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크리스탈팰리스 골키퍼 줄리안 스페로니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령 출전기록을 수립했다. 19일 리버풀전에서 출전할 때 나이가 정확히 39세 246일(1979년생)이었다. 현역은퇴를 고민할 나이에 잉글랜드 최상위 무대에서 선두팀과 맞대결에 나섰다. 

물론, 골키퍼는 체력소모가 상대적으로 덜한 포지션 특성상 평균 활동 기간이 필드플레이어보다 길다. 2016년 9월 셰이 기븐(스토크시티)은 40세 151일의 나이로 팰리스전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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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기는 하지만, 스페로니, 나아가 기븐보다 더 많은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빈 불혹의 필드플레이어도 더러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노장' 하면 떠오르는 테디 셰링엄과 라이언 긱스다.

현역시절 토트넘, 맨유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 셰링엄은 웨스트햄 소속으로 2006년 12월30일 맨시티전에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최고령 출전기록을 새롭게 썼다. 40세 272일이다. 나흘 전, 포츠머스전에선 프리미어리그 최고령 득점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두 기록은 여전히 셰링엄의 것이다.

긱스는 한때 맨유 동료로 1999년 캄누의 기적을 함께 경험한 셰링엄에 이어, 40세 158일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1990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셰링엄 전 ATK 감독과 긱스 웨일스대표팀 감독은 현재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불혹 선수는 또 있다. 케빈 필립스와 고든 스트라칸이다. 필립스는 선덜랜드, 사우샘프턴, 애스턴빌라, 웨스트브롬 등을 거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2013년 팰리스 소속으로 40세 88일에 출전했다.

스코틀랜드 전설 스트라칸은 1997년 코벤트리시티 소속으로 첼시전에 나섰을 때 나이가 40세 83일이었다. 후배 셰링엄이 뛰어넘기 전까지 근 9년간 프리미어리그 최고령 선수이자 유일한 40대 출전기록을 보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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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브라이언 롭슨(전 맨유/39세 356일) 딘 윈다스(전 미들즈브러/39세 269일) 레이 윌킨스(전 첼시·맨유·QPR/39세 234일) 트레버 프란시스(전 버밍엄·노팅엄포레스트·셰필드웬즈데이/39세 215일) 콜린 쿠퍼(전 미들즈브러·노팅엄포레스트/39세 68일) 나이젤 윈터번(전 윔블던·아스널·웨스트햄/39세 53일) 등이 불혹을 앞둔 시점까지 활동했다.

한편, 올시즌을 기준으로 프리미어리그 필드플레이어 최고령 선수는 브라이턴의 라이트백 브루노(38세/1980년 10월생)다. 발렌시아를 거쳐 2012년 2부팀 브라이턴에 입단해 2017년 승격을 직접 이끌었다. 최근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지만, 팀내 입지가 절대적이라 불혹이 넘어서도 팀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

사진='Old is gold'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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