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 Fraser Bournemouth 2018-19Getty

프레이저 떠난다…본머스, 강등권 탈출 쉽지 않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에디 하우 감독 체제에서 승격을 거듭하며 다섯 시즌째 프리미어 리그에 살아남은 본머스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본머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미드필더 라이언 프레이저(26)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프레이저와 본머스의 계약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프레이저는 최소 2019/20 시즌을 마친 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본머스를 떠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돼 시즌이 중단되며 그 또한 시즌 도중 계획이 종료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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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타 구단도 프레이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선수들이 있다. 그러나 이달 말 계약이 종료되는 다비드 실바, 아담 랄라나는 각각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1~2개월 단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최소 지난 3개월간 중단된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잔류하는 방법을 택했다. 반면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프레이저는 17일(현지시각) 본머스 측에 재계약 거부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다.

핵심 미드필더 프레이저의 이적은 올 시즌 가뜩이나 위기에 놓인 본머스에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본머스는 올 시즌 현재 7승 6무 16패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본머스는 16~17위 웨스트 햄, 왓포드와 승점 27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데다 15위 브라이턴을 단 승점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본머스가 이번 주말 시즌이 재개된 후 반전을 일으키면 생존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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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프레이저의 이적은 본머스에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프레이저는 본머스와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오는 21일 크리스탈 팰리스, 25일 울버햄프턴을 상대한 후 팀을 떠나게 된다. 그는 좌우 측면 공격수와 미드필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이 빼어난 선수다. 그는 올 시즌 본머스에서 최다 도움(4도움), 기대 도움(3.6도움)을 기록 중이다.

심지어 프레이저는 지난 시즌(2018/19)에는 프리미어 리그를 통틀어 기대 도움(16.18도움)이 가장 높은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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