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회복 후 복귀 준비
▲오늘 파더본 원정에서 데뷔 유력
▲"권창훈은 경기 속도를 높여줄 선수"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이 부상에서 회복한 권창훈(25)의 기량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며 평가했다.
권창훈은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이적료 약 30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39억 원)에 프랑스 리그1에서 가까스로 강등을 면한 디종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중위권 팀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 시즌 랑스와의 리그1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디종이 0-1로 뒤진 81분 몸을 던져 동점골을 뽑아내며 상대 골키퍼와 충돌해 경추(목뼈) 골절을 당했다. 이 때문에 권창훈은 프라이부르크 훈련에 합류한 시점에도 부상에서 100%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다. 급기야 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약 2~3주 결장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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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권창훈은 최근 부상에서 100% 회복해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 마인츠와의 2019/20 분데스리가 개막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실전 감각을 회복 중인 만큼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권창훈은 최근 일주일 이상 팀 훈련을 소화한 만큼 24일 밤 10시 30분 열리는 파더본과의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슈트라이히 감독은 권창훈이 팀의 득점력은 물론 전반적인 경기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선수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파더본 원정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권창훈은 팀 전술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는 경기 도중 위협적인 순간을 만드는 선수다. 나는 분데스리가에서 그의 성공 여부를 매우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권창훈은 우리를 위해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 그는 경기의 속도를 높여주는 선수이며 몸싸움을 버티면서 플레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해 지금 운동량을 늘려가고 있는 상태"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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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슈트라이히 감독은 "권창훈이 팀에 적응하며 동료들의 성향을 이해하고, 동료들도 그를 더 이해하게 될수록 우리 팀 경기 템포가 빨라질 것"이라며, "게다가 권창훈은 두발로 위협적인 슈팅을 할 수 있는 데다 마무리 능력까지 좋다. 지금 팀에서 보여주는 그의 태도 역시 매우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권창훈은 예전부터 탄탄한 기본기와 왕성한 활동량, 신속한 볼 운반 능력으로 팀이 빠른 공격을 구사하는 데 큰 보탬이 되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는 장기 부상에서 회복한 후 대표팀에 복귀해 출전한 지난 3월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도 이와 같은 능력을 선보였다. 이날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측면 공격수를 따로 두지 않는 다이아몬드형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는데, 미드필더로 출전한 권창훈 덕분에 좌우 폭이 좁은 진영을 구축하고도 공격 시 템포를 높여 상대를 위협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