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레프트백 앙헬리뇨, 맨시티 복귀 가능성
▲앙헬리뇨, 2년 연속 에레디비지 올해의 팀 포함
▲펩, 진첸코-앙헬리뇨 경쟁 체제 가능성 타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작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떠난 왼쪽 측면 수비수 앙헬리뇨(22)가 단 1년 만에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앙헬리뇨는 지난 2013년 맨시티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영입한 신예 풀백이다. 그러나 그는 맨시티 이적 후 컵대회에서 단 3경기에 출전했을뿐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한 채 뉴욕 시티 FC, 마요르카, NAC 브레다 등으로 임대돼 활약했다. 결국, 그는 작년 여름 네덜란드 에리디비지 명문 PSV 에인트호벤으로 완전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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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앙헬리뇨는 2017/18 시즌 NAC 브레다, 지난 시즌 PSV에서 2년 연속으로 에레디비지 올해의 팀에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컵대회를 포함해 2017/18 시즌 NAC 브레다에서 3골 6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시즌 PSV에서는 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심지어 앙헬리뇨는 지난 시즌 에레디비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23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탤런트'로 선정됐다.
맨시티는 작년 여름 앙헬리뇨를 이적료 55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71억 원)에 PSV로 이적시켰다. 그러나 맨시티는 앙헬리뇨의 이적 조건으로 바이백 조항(buy-back clause)을 삽입했다. 이에 따라 맨시티는 올여름 바이백 금액 약 6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약 79억 원)를 PSV에 지급하면 단 1년 만에 앙헬리뇨를 재영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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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리뇨의 맨시티 복귀 가능성이 제기된 가장 큰 이유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골닷컴'의 맨시티 전문기자 샘 리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 벤자민 멘디(24)의 부상이 워낙 잦은 점을 고려할 때 올렉산드르 진첸코(22)와 경쟁할 새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를 가능케 해줄 자원으로 안젤리노를 낙점한 셈이다.
또한, 앙헬리뇨의 고향 스페인 갈리시아 지역 일간지 '라 보스 데 갈리시아' 또한 최근 그가 맨시티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리그1 구단 파리 생제르맹이 올여름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32억 원)에 앙헬리뇨 영입을 시도했지만, 이는 바이백 조항을 앞세워 우선 협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맨시티가 그를 포기하기 전까지는 성사될 수 없는 이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