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덕장'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풀럼을 떠나며 던진 여운을 남긴 마지막 한 마디가 화제가 되고 있다.
풀럼은 1일(현지시각) 올 시즌 현재 성적 부진을 이유로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하고 당분간 스콧 파커 감독대행 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프리미어 리그 승격에 성공한 풀럼은 11월 슬라비사 요카노비치 감독을 경질한 후 라니에리 감독을 후임으로 낙점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2015/16 시즌 레스터 시티의 기적적인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이끈 지도자인 만큼 풀럼에서 큰 기대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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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풀럼은 라니에리 감독 부임 후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라니에리 감독이 지난 3개월간 남긴 성적은 컵대회 포함 3승 3무 11패다. 현재 풀럼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강등권인 19위에 놓여 있다. 생존권의 마지노선 17위 사우샘프턴과 19위 풀럼의 격차는 무려 승점 10점 차다. 올 시즌 각 팀당 10경기씩을 남겨둔 현재 풀럼의 강등권 탈출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게 사실이다.
경질 통보를 받은 라니에리 감독은 풀럼 구단 훈련장 포츠머 파크 트레이닝 그라운드를 떠나며 마지막으로 취재진과 마주했다. 차에 탄 그는 창문을 열고 응한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노력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오는 길이다. 그들의 행운을 빌어줬다. 왜 우리가 부진했는지는 설명하기 어렵다. 경기 시작 후 허용한 첫 유효슈팅마다 실점으로 이어졌다. 우리가 먼저 득점한 경기에서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파커 감독대행에 대해 "그가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는 매우 좋은 사람이다. 행운을 빈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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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라니에리 감독은 "이게 축구다. 나는 괜찮다"라고 말한 후 훈련장을 떠났다.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한 풀럼은 오는 3일 홈구장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첼시를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 29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