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emu Pukki FinlandGetty

푸키 멀티골…핀란드, 사상 첫 국제대회 본선행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공격수 티무 푸키(29)의 멀티골을 등에 업은 핀란드가 EURO 2020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핀란드는 16일(한국시각) 리히텐슈타인을 상대한 EURO 2020 예선 J조 9차전 홈 경기에서 야세 투오미넨의 선제골에 이어 두 골을 몰아친 푸키의 맹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 덕분에 핀란드는 같은 날 아르메니아를 1-0으로 꺾은 J조 3위 그리스와의 격차를 승점 7점 차로 유지하며 오는 19일 최종전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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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핀란드의 EURO 2020 예선 J조 최종전은 그리스 원정이다. 만약 핀란드가 이달 리히텐슈타인, 그리스전에서 연이어 패했다면 본선 진출이 좌절될 수 있었던 셈이다.

핀란드의 EURO 2020 본선 진출은 자국 축구사에 역사적인 업적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핀란드는 월드컵은 1938년, 유럽선수권대회(EURO)는 1968년부터 매번 예선에 출전했으나 단 한 번도 본선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심지어 핀란드는 월드컵과 EURO 예선에서 승률 50%를 기록한 적도 단 두 번(2010 월드컵, EURO 1996 예선)밖에 안 될 정도로 북유럽 축구의 변방됐다.

심지어 핀란드는 과거 자국 축구를 대표한 간판스타이자 아약스 레전드 야리 라트마넨이 활약한 시절에도 국제대회 본선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다.

그러나 핀란드는 이탈리아, 그리스, 아르메니아, 보스니아, 리히텐슈타인과 한 조에 포함된 이번 EURO 2020 예선에서 한 경기가 남은 현재 6승 3패로 당당하게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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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EURO 2020 진출을 이끈 주인공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6골을 기록 중인 노리치 시티 공격수 푸키다. 푸키는 핀란드가 치른 EURO 2020 예선 J조 9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발휘했다. 그는 리히텐슈타인, 아르메니아 등 약체뿐만이 아니라 이탈리아, 그리스를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노리치의 공격진을 이끌었다.

한편 핀란드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는 32골을 기록한 리트마넨이다. 푸키는 현재 A매치 24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현재 득점력을 이어가면 1~2년 안에 리트마넨을 제치고 자국 대표팀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등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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