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U-18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U-17 월드컵 대표팀 7명 배출, 튼튼한 뿌리 입증

[골닷컴] 박병규 기자 = 포항 스틸러스는 2019 FIFA 17세 이하(이하 U-17) 월드컵 16강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해 냈다. 역사와 전통을 겸비한 포항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어린 선수 육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 U-17 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6일 새벽 4시 30분 앙골라와 2019 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맞붙는다. C조 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올해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이룬 형들의 뒤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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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이번 21명의 최종 명단 중 포항 유스 출신(포항 제철고)이 7명으로 가장 많다는 점이다. 지난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강원FC와 36라운드가 끝난 뒤 만난 김기동 감독은 구단의 탄탄한 유스 시스템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포항은 한국 축구에 자부심을 많이 키워낸 구단이다. 현재 이수빈, 강현무 등이 소속팀에서 뛰고 있지만 그 위의 좋은 선수들도 많다”며 웃었다. 이어 “지금 대회에 나간 선수들도 초등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봐온 선수들이다. 그 멤버들이 항상 강했다. 잘 성장하는 모습은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뿌듯해하였다.

포항의 유스 뿌리는 K리그가 출범한 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3년 슈퍼리그 출범 때부터 리그에 참여한 포항은 이듬해 1984년과 1985년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 축구부를 창단하며 사실상 유스 시스템의 기반을 닦았다. 본격적으로 유스 시스템을 갖춘 때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다. 2003년 포항의 감독이었던 최순호(현 포항 유소년 기술이사) 감독의 의견을 반영하여 U-12, U-15, U-18로 세분화시켰다.

K리그 유스

과거 이동국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배출했지만 본격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갖춘 시기부터 유망주를 대거 배출해냈다. 황진성, 신화용, 오범석을 시작으로 신광훈, 손준호, 신진호, 이명주, 고무열, 김승대, 문창진 등을 배출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K리그 영플레이어상(이명주, 고무열, 김승대)을 배출하며 탄탄한 시스템을 입증했다.

단단한 뿌리는 팀 성적 상승에도 큰 효과를 주었다.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여년 간 포항은 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3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국가대표 출신 황희찬, 이진현을 비롯하여 소속팀에서 활약 중인 강현무, 이수빈이 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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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유스 시스템의 비결에 포항 관계자는 “우선 모기업 포스코 교육재단의 든든한 지원이 크다. 현재 포항시 남구 지곡동에 구단 유스팀인 초,중,고가 밀집되어 있다. 최상의 기숙사와 운동장이 완비되어 운동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었다. 유소년 기술이사를 맡고 있는 최순호 이사의 유소년 애착도 크다”고 설명했다.

포항 U-18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축구의 화수분이 되는 포항은 앞으로도 유소년 지원을 꾸준히 할 계획이라 밝혔다. 최근 포항 U-18팀(2017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 2018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우승, 2019 전반기 K리그 주니어 B조 우승)과 U-15팀(2018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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