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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신예 이수빈 “전쟁 같던 더비, 긴장했다”

[골닷컴] 박병규 인턴기자 = 포항 스틸러스의 신예 이수빈이 프로 데뷔 후 첫 ‘동해안 더비’를 치렀다. 2000년생인 그는 7일 생일을 맞아 만 19세가 되었지만 신예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수빈은 포항 유스 출신으로서 올 시즌 프로에 입단했다. 지난 3월 17일 경남FC전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프로 첫 데뷔를 했다. 이후 한 달이 지난 4월 20일 대구FC전부터 선발로 출전하더니 이후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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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후 첫 라이벌전인 ‘동해안 더비’에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초반 긴장한 여력이 보였다. 잦은 실수는 물론이며 막아야 할 울산선수를 놓치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차츰 경기에 익숙해졌는지 초반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며 풀타임으로 뛰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고등학교와 비교가 되지 않았다. 전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양 팀의 응원 소리도 긴장되었다.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첫 라이벌전 소감을 말했다. 그는 경기 초반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울산이 강팀이다 보니 스스로에게 잘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경기에 뛰면서 주변에서 형들이 말을 해주고 집중하다 보니 조금씩 적응되었다”며 긴장으로 실수가 있었다고 했다. 

프로가 되면서 그가 느낀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는 자율성이라고 답했다. “고등학교 때는 선생님들 틀 안에서 움직였다면 프로에 온 순간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가르쳐 주는 사람 없이 몸 관리도 스스로 해야 한다. 또한 매 경기 앞두고 분위기가 달라 긴장이 된다. 팀 내에서 경쟁이 치열하다”고 했다.  

그는 전임 최순호 감독과 현재 김기동 감독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기동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공격 전개와 볼 배급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팀 내 선배들도 어린 그를 언제든지 도와주고 있다. 

그는 동일 포지션에서 뛰는 정재용에게 많은 의지를 하고 있다. “재용이 형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고 도움을 받는다. 또한 경기장에서 내가 뚫렸을 때 재용이 형이 커버를 해준다. 의지가 많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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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한 그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에게 목표를 묻자 “언제 뛰고 못 뛸지 모르는 것이 프로이다. 그저 현재의 자리를 꾸준히 뛰고 싶다. 신인이다 보니 무조건 열심히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가 소중하기에 특별한 목표를 둔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상대하고 싶은 팀의 목표는 있었다. “선수로서 세징야와 김보경 선수를 상대했을 때 너무 잘해 놀랐다. 그리고 강팀이던 울산은 이겼으니 또 다른 강팀인 전북전에 출전해보고 싶다”며 소소한 소망을 밝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골닷컴 박병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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