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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맨’ 김승대 역전골! 동해안 더비 승리 이끌어 [GOAL LIVE]

[골닷컴, 포항] 박병규 인턴기자 = 올 시즌 첫 ‘동해안 더비’의 승자는 포항스틸러스가 차지했다. 김승대가 또 다시 포항을 구해내며 라이벌 전 승리와 함께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포항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이하 K리그1) 울산 현대와의 대결에서 김승대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경기에 앞서 최근 10경기 동안 치러진 동해안 더비에서는 울산이 포항에 6승 2무 2패로 앞서며 우위에 있었다. 과연 현재의 우위를 울산이 계속해서 이어 갈지 주목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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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측면의 스피드를 살려 경기를 풀어갔고 포항은 짧고 빠른 패스를 구사했다. 치열한 라이벌전 만큼 양 팀은 각각 기회를 주고받았다. 전반 9분 포항 정재용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난 것을 시작으로 전반 12분 울산 이동경의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라이벌전 답게 양 팀 선수와 팬들 간의 치열한 신경전도 있었다. 전반 15분 정재용과 김태환이 신경전을 벌이며 라이벌전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포항의 팬들은 ‘울산, 울산 승점 자판기!’를 외쳤고 이에 질세라 울산 팬들 역시 ‘포항, 포항 승점 자판기!’로 맞받아쳤다.

치열한 더비의 첫 포문은 포항 출신 신진호가 열었다. 전반 31분 신진호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강력한 슛으로 골을 넣었다. 그는 김도훈 감독을 향해 전력질주 후 슬라이딩 하며 ‘경례 세레머니’를 펼쳤고 김도훈 감독 역시 경례로 답했다. 

하지만 4분 뒤 포항이 곧바로 동점을 기록했다. 김승대가 뒷 공간으로 침투한 뒤 이진현에게 패스하였고 이진현이 그대로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1분 뒤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정재용과 김승대가 빠르게 역습을 이어갔고 김승대가 단독찬스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동해안더비

동점으로 전반을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도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8분 포항의 이진현과 울산의 이명재가 또다시 신경전을 벌이며 라이벌전 긴장감을 높였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때, 균형을 깬 것은 ‘포항맨’ 김승대였다.

후반 16분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김승대가 침착히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역전골을 허용한 울산은 동점을 위해 포항을 매섭게 몰아붙였다. 후반 27분 주니오가 드리블로 돌파 후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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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후반 40분부터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이명재의 크로스 과정에서 핸드볼 의심으로 비디오 판독(VAR)을 진행하였지만 문제가 없다는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이어 후반 42분 울산의 슈팅이 포항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들어가는 듯했으나 류원우가 막아냈다. 후반 45분 울산의 결정적인 슈팅 또한 류원우의 슈퍼세이브로 막혔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김기동 감독 부임 후 2연승, K리그1 6위에 올랐으며 울산은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포항-울산전이 끝난 후 펼쳐지는 성남FC와 전북현대의 결과에 따라 포항의 순위가 결정된다. 다만 울산은 이번 패배로 선두 전북과 격차를 줄이지 못했으며 그 뒤를 대구FC가 바짝 쫓고 있다. 이날 포항 스틸야드에는 12,939명이 입장해 동해안 더비를 즐겼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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