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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칼 16강, BVB와 라이프치히 탈락...이변이 일어났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4일 저녁(이하 현지 시각) 독일에서 이변에 일어났다. 2019-20 DFB 포칼 16강에서 ‘거함’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가 나란히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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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는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했다. 최근 리그에서 3연속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포칼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게 중요했다. 9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기 때문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우리는 베를린으로 간다”라고 자신했다. 베를린은 포칼 결승전 장소다. 그만큼 자신만만했다. 결국 그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에 무려 1-3으로 완벽하게 졌다. 신입생 다니 올모(21)의 득점 덕분에 체면을 지켰다. 

나겔스만 감독은 “훈련에서 준비한 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결국 라이프치히는 분위기만 더 처진 채 바이에른을 상대하러 떠난다. 

도르트문트 역시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충격 패를 당했다. 그들은 후반기 3경기 연속 승리를 달리고 있었다. 그들이 상대한 브레멘은 현재 리그 16위 강등권 팀이다. 최근 두 경기 연속 패배로 도르트문트보다 분위기도 훨씬 안 좋았다. 그랬던 브레멘이 제대로 몸보신했다. 리그 우승 후보를 잡았으니 말이다. 

아슬아슬한 승부였다. 브레멘이 두 골을 넣은 뒤 엘링 홀란드(19)가 교체로 투입됐다. ‘역시나’ 골을 넣었다. 개인 기록 4경기 8골을 썼다. 그러나 브레멘의 밀로트 라시카(23)가 추가 골을 넣으며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열여덟 조반니 레이나가 팀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2-3까지 따라잡았다.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졌다.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 시간이다. 도르트문트는 그 일을 벌이지 못했다. 브레멘이 잘 버텼다. 팀의 첫 골을 넣은 다비 젤케(25)도 이적 후 첫 득점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도르트문트의 초록색 호러’라고 경기를 정의했다. 그럴 만도 하다. 지난 시즌 포칼에서도 같은 라운드에서 브레멘에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는 당분간 초록색이 보기 싫을지도 모른다. 

마츠 훔멜스(31)는 “우리는 전반전에 너무 공격적이지 않았다. 실수로 실점까지 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기분 좋은 젤케는 “멋진 저녁들을 보내고 있다. 이곳에 있어 정말 기쁘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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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저녁이자, 이변이 가득한 저녁이었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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