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 자본 더비? 5시즌 만에 맞대결 치르는 PSG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
▲ 과르디올라와 포체티노의 재회 그리고 네이마르 열렬팬 펩과 네이마르의 5번째 만남
▲ 펩 첫 시즌 맨시티에 비수 꽂았던 음바페
▲ UCL 첫 결승 노리는 맨시티 그리고 UCL 첫 우승 노리는 PSG까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막강한 자본력을 등에 업고 명문 클럽으로 도약한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정면 승부를 펼친다.
PSG와 맨시티는 한국시각으로 29일 새벽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 참 볼거리 풍성하다. 오일 머니라는 공통된 키워드는 물론,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맞대결을 앞둔 과르디올라와 포체티노를 시작으로 음바페와 네이마르 등, 이야깃거리만 해도 풍성하다.
그렇다면 양 팀 맞대결에 앞서 주요 5가지 키워드로 경기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보겠다.
90min# 맞대결?
두 팀 경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첫 만남은 2008년 12월 UEFA컵에서였다. 당시만 해도 맨시티는 만수르 구단주가 부임한 첫 시즌이었고, PSG는 인수 전이었다. 그렇게 8년의 세월이 흘러 두 팀은 2015/20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격돌했다. 8강 두 번의 맞대결에서 맨시티가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고,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5년 만에 대회 4강에 진출한 맨시티 상대는 PS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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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일 머니
두 팀 모두 오일 머니 덕분에 주가 상승했다. 맨시티는 2008년에, PSG는 2011년 인수됐다. 돈 좀 쓸 줄 아는 두 팀 모두 꾸준히 전력 보강에 나섰고, 이제는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강호로 우뚝 섰다. 특히 PSG는 차세대 메날두 주자인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동시에 영입하며 '막강한 자본력'을 과시했다.
# 과르디올라 VS 포체티노
과르디올라와 포체티노가 오랜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일단 18번의 경기에서 과르디올라가 10승 5무 3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최근 패배는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었다. 1차전 토트넘 원정에서 0-1로 패한 맨시티는 2차전 4-3 승리에도, 다득점에 밀려 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참고로 과르디올라와 포체티노의 악연(?)은 2009년부터 시작됐다.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 레전드 출신 사령탑으로 유명하다면, 포체티노는 에스파뇰 출신 사령탑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GOAL# 음바페 VS 맨시티
과르디올라의 맨시티 첫 시즌 성적은 16강 탈락이었다. 당시 맨시티의 탈락을 이끈 선수가 바로 모나코 시절 음바페였다. 모두가 맨시티의 손쉬운 8강 진출을 예상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 맨시티는 5-3 역전승을 거두며 먼저 첫 승을 챙겼다. 그러나 2차전 모나코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다득점에서 밀리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음바페는 맨시티와의 2연전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그렇게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그리고 스타가 됐다.
그 때의 악몽 때문일까? 과르디올라는 경기 전 '네이마르와 음바페 생각을 안 해야 잠을 잘 것 같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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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
마지막은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정말 좋아하던 선수 중 하나였다. 이번 PSG전에 앞선 인터뷰에서도 과르디올라는 어린 네이마르는 굉장한 충격이었다고 호평했다.
과르디올라의 짝사랑(?)에도 네이마르와 연은 없었다.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1년 뒤 네이마르는 라 리가로 무대를 옮겼다. 참고로 맞대결 결과는 2승 2패다. 첫 만남은 2014/2015시즌 대회 준결승전이었다. 당시 네이마르는 2경기에서 3골을 넣었고, 바르셀로나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2016/2017시즌 조별 예선 맞대결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첫 경기는 4-0 대승을 두 번째 경기는 1-3 패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