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포체티노, 영상 통해 본 팬들의 모습에 "책임감 느껴"

[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 팬들의 반응이 담긴 영상을 통해 승리의 순간을 다시 한번 살펴봤다. 영상 속에는 부상으로 쉬고 있었던 해리 케인의 모습 또한 담기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 시즌 토트넘의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을 꼽으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 몇가지 있다. 하나는 맨시티와의 UCL 8강 2차전, 다른 하나는 아약스와의 UCL 4강 2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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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멀티골을 넣었던 맨시티와의 2차전은 맨시티의 스털링이 극장골을 넣으면서 그대로 패배하나 싶었지만, VAR 판정 끝에 득점이 무효가 되면서 토트넘이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또한 아약스와의 2차전을 치른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모우라의 해트트릭으로 대역전극을 이끌며 '암스테르담의 기적'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그중에서 당시 격한 리액션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끈 한 사람이 있었다. 현재 토트넘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다. 그는 맨시티 전에서 짐승과도 같은 포효를 보여줬다면 아약스 전에서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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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토트넘 공식 채널인 'SPURS TV'를 통해 반대로 당시 팬들이 느낀 감정과 반응을 직접 살폈다. 그는 기적의 순간을 같이 경험했던 팬들의 반응에 같이 공감하며 당시 느낀 감정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팬들의 영상을 시청한 후 "이 감정에 관해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없다. 나는 다시 울 수 밖에 없다. 내가 무슨 말을 해야할까? 설명이 불가능하다. 기적의 순간이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감동적이다. 이것은 그런 뜻이다. 축구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들이 클럽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경기를 통해 (사람들의) 감정을 다스리기 때문에 그것은 우리에게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고 팬들에 대해 감사함은 물론, 사명감을 느끼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6월 1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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