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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선수 영입 없는 시즌, 확신을 갖고 시작했다"

PM 7:05 GMT+9 19. 4. 29.
Mauricio Pochettino Tottenham 2018-19
포체티노는 골닷컴과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을 당시 상황, 예상 우승팀, 자신의 미래 등에 대해 밝혔다.

[골닷컴] 인터뷰: Lorena González / 정리: 김형중 기자 =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사령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 영입 없이 치른 시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기존 선수들을 지켜낸 것에 위안을 삼고, 잘 해낼 수 있다는 확신으로 시즌을 시작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글로벌 축구 미디어 ‘골닷컴’의 스페인 에디션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포체티노 감독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한 명의 선수 영입도 없이 시즌을 치른 심경, 챔피언스리그 예상, 자신의 미래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다음은 포체티노 감독과의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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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선수 보강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있었나?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잘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시즌을 시작했다. 우리 선수들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는 게 도움되었다. 사람들은 스쿼드에 보강이 없다는 게 약점이라고 말하지만, 결국 우리는 아카데미 출신 젊은 선수들을 발굴했다.

구단이 스쿼드 보강에 투자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선수들의 야망을 이끌어냈나?

영입이 없다는 건 야망이 없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큰 변화 없이 기존 선수들을 지켜냈다. 선수단 안정도 훌륭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결과 뿐만 아니라 환경도 많은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웸블리 경기장을 사용한 것이 처음에는 부정적으로 보였지만, 결국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새 경기장에 대한 기쁨으로 시즌 막판 좋은 경기를 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기대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보는가? 아니면 시즌 초 기대했던 결과인가?

우리는 굉장히 야심 차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목표를 세우진 않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탑4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전혀 하지 않았고, 경기에서 이기는 게 목표라고 했다. 어려운 일이지만, 야망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그것이 우리의 DNA이다. 선수 영입만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우승에 근접한 선수들을 원하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더 좋은 집을 원하면 더 많은 돈을 써야 듯 말이다.

(시즌을 치르며) 무엇이 만족스러운가?

구단 내 모든 사람과 쌓을 수 있는 관계(가 만족스럽다). 내가 오기 전 토트넘엔 모든 부서 간 소통이 부족했다. 지금은 연결과 존중의 문화가 생겼다. 세 곳의 경기장 이동을 다같이 해냈다는 것이 행복하다. 의심의 여지없이, 클럽에 가족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아직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것은 아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하진 않았지만 성적 면에서도 만족하나?

물론 우리는 우승을 원한다. 우승에 실패하면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은 후에도, 당신은 커리어의 가장 큰 성공이 에스파뇰 감독 시절 강등을 면한 것이라고 밝혔다. 성공은 어려움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필수적이다. 우리가 있는 곳에 오르려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우리는 매년 그곳에 있다.

어떻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꺾었나?

특별한 것은 없지만 많은 일이 진행됐다. 전술적인 면 뿐만이 아니라, 경기 수준을 올리고, 환경을 극복하는 데 신경 썼고 약간의 운도 따랐다. 우리는 너무 자랑스러워 해선 안되지만, 수준 높은 축구를 했고 용기를 갖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에서 암울했던 순간은 언제인가?

다섯 번째 골, 실망에서 안도로 정말 빠르게 변했다. 감정은 언제나 오락가락한다. 끝났다고 느낀 건 딱 그 순간 뿐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못했으므로 실패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우승하지 못하면 실패라는 딱지가 빨리 붙는다. 난 그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쉽지 않다. 오직 레알 마드리드만 3회 연속 우승했고,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잉글랜드 팀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가 무엇인가?

지난 6~7년 간 잉글랜드 축구계에는 의식구조의 변화가 있었다. 외국인 감독들 덕분에 축구철학도 바뀌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는 축구 리그의 표본이다. 계속 발전하고 있고 다른 리그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도 같은 레벨의 팀이지만, 프리미어리그는 가장 훌륭한 리그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당신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실제로 진행되진 않았나?

나는 이곳에 더 머물고, 올 시즌 우리가 한 일을 이루기 위해 토트넘과 재계약했다. 소문에 대해 이야기한 적 없고, 사실 잉글랜드와 다른 나라의 클럽과도 연결이 되었다.

밀란과의 소문도 진실인가?

기사를 봤지만 그 이상과 이하도 아니다. 이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지 않나? 그런 소문으로 자신감이 올라가진 않는다. 축구 비즈니스일 뿐이다. 그런 소문이 있다면 관심의 표시 정도로만 생각한다.

멕시코 대표팀과도 연결되었다.

그들이 런던에 찾아와서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게 전부이다. 나는 솔직한 사람인데,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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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열정을 쏟는 클럽 팀 감독을 하다,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어도 행복할 것 같나?

그런 시간이 올 수 있다, 나는 항상 열려 있다. 동기부여가 되는 곳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 행복하다. 하지만 지금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나는 매일매일 클럽과 리그에서 일하는 것이 좋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어느 팀이 할 것 같나?

8강전을 보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메시가 있는 바르셀로나가 강해 보인다. 그것이 아니라면 모든 팀에게 25%의 확률이 있다.

아약스와의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최근 며칠은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하고 있고, 웨스트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인터뷰 시점이 25일이고, 웨스트햄 경기는 27일). 오롯이 아약스전을 준비할 시간이 없어 꽤 심한 압박이 예상된다. 런던 더비를 치른 후 선수들의 컨디션이 어떨지 모르겠다. 챔피언스리그 4강과 같은 경기는 모든 팀이 같은 준비 기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못하면 불공평하지만, 핑계는 될 수 없다. 잉글랜드 클럽은 크리스마스에도 못 쉬고, 다른 리그보다 한 경기를 더 하고, 시즌도 한 달 먼저 시작한다. 이런 것들이 고려되지 않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