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5년간 중국 슈퍼 리그에서 맹활약한 브라질 공격수 헐크(34)가 북미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기회를 잡았다.
헐크는 올 시즌을 끝으로 상하이 상강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이미 그는 내년 1월 상하이 상강을 떠나 약 5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헐크는 지난 2016년 러시아 명문 제니트를 떠나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한 후 다섯 시즌간 컵대회 포함 135경기 74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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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헐크는 상하이 상강과의 결별을 발표하며 유럽 무대 복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8/09 시즌부터 2012/13 시즌 초반까지 활약한 포르투로 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나 헐크를 두고 현재 치열한 영입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MLS의 한 구단이 헐크에게 거액 연봉을 제시하며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구단은 헐크가 포르투 복귀 시 받게 될 연봉보다 더 큰돈을 제시하며 그를 설득하고 있다. 아직 헐크는 최종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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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는 중국 무대는 물론 과거 일본에서도 활약하며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경험을 보유한 선수로 꼽힌다. 브라질 무대에서 데뷔한 그는 일본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 콘사돌레 삿포로, 도쿄 베르디 등을 거쳐 2008/09 시즌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로 이적했다.
한편 헐크는 2009년 브라질 대표팀에 데뷔한 후 48경기 11골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