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26)가 약 3개월 전 경질된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팀 내 분위기가 침체됐던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2월 맨유가 라이벌 리버풀에 1-3 완패를 당한 후 경질됐다. 당시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성적은 7승 5무 5패, 29득점 29실점으로 6위에 그쳤다. 이후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후 지난 3개월간 프리미어 리그에서 10승 2무 1패, 29득점 11실점을 기록했다. 감독 교체 전후로 맨유의 팀 성적이 확 달라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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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또한 무리뉴 감독 시절에는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특히 그는 올 시즌 초반에는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주장직을 부여받은 후 팀 내 리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 사이에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급기야 무리뉴 감독은 시즌 초중반부터 포그바를 벤치에 앉히는 횟수가 늘어났다. 실제로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된 리버풀전에는 아예 결장했다.
이에 포그바는 20일(한국시각)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무리뉴 감독 시절에 대해 "당시 외부에 많은 말이 있었던 상황에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았다. 우리가 자신감을 잃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단, 포그바는 자신이 언급한 '외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당시 무리뉴 감독이 수시로 언론을 통해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과 현지 언론이 지나친 간섭과 비방성 보도로 맨유의 팀 분위기를 흔든 점이 모두 '외부'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포그바는 이에 대해 "과거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 내게는 미래가 중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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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솔샤르 감독에 대해서는 "당연히 우리는 그가 계속 팀에 남아줬으면 한다"며, "나는 그와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는 모든 선수와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는 행복한 감독이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되돌려줬다. 그는 우리를 자유롭게 만들어줬다. 그가 부임한 후 경기 결과가 훨씬 좋아졌다. 이 덕분에 우리는 다시 4위권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 맨유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맨유는 다음달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1, 2차전 외에도 프리미어 리그에서 울버햄프턴, 웨스트 햄, 에버턴, 맨체스터 시티, 첼시를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