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an Manuel LilloGetty

펩, 14년 전 스승 후안마 리요 수석코치 선임 추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올 시즌 초반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하며 팀을 떠난 수석코치 미켈 아르테타의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후 자신의 수석코치로 선임한 도메넥 토렌트가 2018년에 뉴욕 시티 FC 감독으로 부임한 데 이어 올 시즌 도중에는 아르테타와도 결별하며 코칭스태프 구성에 차질을 빚었다. 이후 사비 알론소, 빈센트 콤파니 등 과거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신임 수석코치 후보로 거론됐으나 정작 공식 발표는 여전히 나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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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의외의 인물을 수석코치로 선임하는 데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택한 수석코치는 후안마 리요(5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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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요는 코치보다는 감독으로 더 잘 알려진 지도자다. 특히 그는 지난 2006년 멕시코 구단 도라도스를 이끈 시절 현역 은퇴를 앞둔 '선수' 과르디올라를 영입한 감독이었다.

일찌감치 감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과르디올라는 과거부터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당시 리요 감독의 가르침을 받으며 큰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는 현역 시절 '토털 축구'를 대표하는 인물인 요한 크루이프의 애제자였는데, 이와 비슷하게 리요 감독 또한 후방 빌드업과 전방 압박 등을 중시하는 축구를 지향하며 그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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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요 감독은 현지 중국 슈퍼 리그 구단 칭다오 황하이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 언론에 따르면 작년 여름 중국 무대에 입성한 그는 올여름 칭다오를 떠날 계획이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올 시즌보다는 오는 2020/21 시즌에 대비해 리요를 수석코치로 선임해 과르디올라 감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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