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p GuardiolaGetty

펩 "토트넘 비난 안 했다…포체티노에게 실망"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인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장외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토트넘과 관련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해의 여지가 있는 발언을 한 시점부터다. 그는 토트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시즌 초반부터 7경기 11골이라는 빼어난 득점력을 선보인 데에 현지 언론을 통해 "우리는 해리 케인 팀이 2~3일에 한 번씩 두세 골씩 넣은 모습을 또 봤다(We saw again the Harry Kane team scores every day two or three goals)"고 말했다. 이후 잉글랜드 언론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토트넘을 언급하며 팀 이름이 아닌 '해리 케인 팀(the Harry Kane team)'이라고 말한 데에 대해 그가 토트넘을 '케인의 원맨 팀'이라고 폄하했다며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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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포체티노 감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접한 그는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큰 성공을 한 감독이다. 그러나 나는 그의 팀을 '리오넬 메시 팀'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첼시를 꺾으면서 흥분한 것 같다. 이후 그가 자기 자리에서 신사다운 모습을 보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평소 자신과 친한 포체티노 감독이 자신의 와전된 발언을 언론을 통해서만 접한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 발언은 케인이 토트넘에서 허더스필드에 두 골을 넣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득점해서 '케인 팀'이 계속 득점한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 그래서 나는 마우리시오(포체티노 감독)가 실수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케인이 많은 골을 넣어서 그의 팀에 대해 얘기했을 뿐이다. 토트넘이 케인 한 명만이 아닌 팀이라는 건 나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축구를 가장 많이 칭찬한 사람이 나"라며 자신의 발언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만약 마우리시오가 나에 대해 그렇게 말했다면 정말 실망스럽다"며, "나는 동료 감독에게 예의를 지키지 않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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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작년 10월 토트넘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은 매우 적극적으로 압박하면서 기술적으로도 수준이 높다. 델레 알리, 카일 워커,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이기도 하다. 그들은 수비적으로 상대의 공격에 반응하는 팀이 아닌 먼저 공격하는 팀이다. 자기 자신들만의 경기를 하려는 팀이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토트넘의 경기를 보는 게 매우 즐거웠다"며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을 칭찬한 적이 있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과 포체티노 감독은 현역 시절과 지도자로 모두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에서 맞대결을 펼친 사이다. 더욱이 현재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코칭스태프에 포함된 로렌소 부에나벤투라, 에두 마우리, 미켈 아르테타는 포체티노 감독과도 인연이 깊은 스페인 출신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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