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수비수 존 스톤스(26)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직접 그의 거취를 논의해보겠다고 밝힌 상태다.
스톤스는 지난 2016년 맨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고 에버턴을 떠났다. 당시 맨시티가 스톤스를 영입하는 데 에버턴에 지급한 이적료는 무려 5560만 유로에 달한다. 그러나 맨시티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은 스톤스의 최근 활약은 만족할 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가 이어지며 프리미어 리그에서 단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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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와 스톤스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2년 6월까지다. 그러나 스톤스가 이적한다면 맨시티는 4년 전 그를 영입하는 데 투자한 5560만 유로에 못 미치는 액수에 그를 내보내야 할 가능성이 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8일(한국시각) 공식 기자회견 도중 스톤스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후 "그에게 가장 좋은 여건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시즌이 끝나면 어떤 일이 생길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가끔은 나의 바람이 선수 본인의 바람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선수들과 솔직하게 대화한다. 변화가 필요하다면 선수들에게 직접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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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발목 부상을 이유로 지난달 시즌 재개 후 출전 기록이 없는 스톤스에 대해 "그와 구단의 미래를 위해 그가 2~4개월 연속으로 부상 없이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는 부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존(스톤스)의 능력은 여전히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에는 스톤스의 친정팀 에버턴이 그를 재영입하는 데 관심을 내비쳤다는 소식이 잉글랜드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