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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자카 격려 "어서 돌아와 특별한 활약 했으면"

AM 5:15 GMT+9 19. 11. 2.
Pep Guardiola Manchester City 2019-20
아스널 주장 자카 격려한 펩 "나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때 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최근 경기 도중 팬들에게 욕설을 한 이유로 논란의 중심에 선 아스널 주장 그라니트 자카(27)에게 힘을 실어줬다.

자카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이 크리스탈 팰리스과 2-2 무승부에 그친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0라운드 홈 경기 도중 교체 명령을 받은 후 자신의 경기력에 불만을 품은 팬들이 야유를 보내자 욕설을 내뱉으며 경기장에서 나와 유니폼을 벗는 돌발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를 두고 잉글랜드 언론은 자카가 아스널 주장직을 박탈당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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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자카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몇 개월간 일부 팬들에게 경기 도중 직접, 그리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들어야 했던 욕은 내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들은 내게 '너의 아내를 죽여야 한다', '너의 딸이 암에 걸리기를 바란다'는 말을 했다. 이 때문에 나 또한 폭발 직전 상황까지 가게 됐다.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되며 내가 보인 반응이 나는 물론 우리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팬들에게도 무례하게 비춰지게 됐다. 그렇게 보였다면 미안하다"며 해명글 및 사과문을 게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는 3일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 리그 11라운드 경기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 도중 '자카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는 타 팀 감독인 그가 대답하기에는 민감한 질문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카가 동료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선수라고 확신한다. 그가 아스널의 주장이라는 건 특별한 선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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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늘 팬들을 존중해야 한다"며, "그러나 때로는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을 때도 있다. 순간적으로 감정적으로 반응한 자카를 이해한다. 나도 가끔 감정을 추제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는 늘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카가 빨리 지난 일은 잊고 경기장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그가 돌아와서 자신이 특별한 선수라는 점을 증명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아스널은 오는 3일 울버햄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1라운드 경기 명단에서 자카를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