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아르테타 아스널 접촉설 부인
▲"내년 여름까지 맨시티 잔류"
▲단, 아르테타가 원하면 상황 변할 수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스널이 차기 사령탑 후보 영순위로 꼽힌 미켈 아르테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수석코치와 아직 공식적인 접촉은 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오는 8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각)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6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르테타 코치의 아스널행 루머를 언급했다. 최근 아스널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한 후 프레디 융베리 감독대행 체제를 선언하며 현재 새로운 정식 감독을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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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는 아스널이 작년 여름에도 감독으로 선임을 고려한 인물이다. 그는 현역 시절 아스널에서 주장직을 맡으며 리더십을 발휘한 데다 코치로 활약 중인 맨시티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켈(아르테타)과 관련해 구단이 어떠한 제안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켈은 지난 번리전에서도 우리와 함께 이동했으며 맨유전에서도 나와 밀접하게 팀을 지도할 계획이다. 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곳에 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가 올 시즌과 다음 시즌, 그리고 최대한 길게 우리 팀에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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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단, 미켈에게도 인생이 있다"며, "내가 그에게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지시할 수는 없다. 나는 우리 코칭스태프 구성원 중 누구에게도 절대 이래라저래라 할 생각이 없다. 우리는 모두 사람이다. 사람마다 꿈과 의지가 있다. 나는 미켈이 계속 우리 팀에 남아주기를 바라지만, 그에게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말할 권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과거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에서 자신을 보좌한 도메넥 토렌트 수석코치와도 결별한 적이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토렌트는 작년 여름 맨시티를 떠나 뉴욕 시티 FC 감독으로 부임했다. 토렌트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스페인 4부 리그에서 바르셀로나 2군을 이끈 시절부터 그를 보좌한 코치였다.
아르테타는 2016년 맨시티 코칭스태프에 합류해 토렌트가 팀을 떠난 지난 시즌부터 수석코치직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