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맨시티 선수단에 '영어 공부'까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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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식사 시간 조절에 이은 펩의 선수단 관리 원칙 "영어 공부 필수" 연말에는 시험까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선수단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 공부를 의무화하고 있다는 비화가 공개됐다.

평소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흔치 않은 팀 내 규율을 만든 사례는 많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맨시티는 선수 전원이 경기가 끝나면 경기장에서 단체 식사를 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를 마친 선수가 바로 집으로 떠나면 차 안에 앉은 채 근육이 굳어 있는 상태에서 교통 체증을 뚫고 목적지에 도착하는 데 최소 한두 시간이 걸린다며 이를 앞두고 적절한 영양 섭취를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이유로 단체 식사를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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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홈구장 볼보이를 직접 관리하고, 원정 경기에서는 효과적인 패스 축구를 구사할 수 있도록 잔디 길이까지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

맨시티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알려지지 않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원칙이 하나 더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바로 '영어 공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자신의 지도력을 시험해보고 싶다는 이유로 작년 여름 맨시티 지휘봉을 잡았는데, 그는 통역을 두고 자신의 제1언어인 스페인어와 카탈루냐어로 작전을 지시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스스로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하며 팀 미팅과 훈련 때 모든 작전을 영어로 지시하고 있다는 게 오타멘디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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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멘디는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펩(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에게 영어 공부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미팅이 영어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나는 12월 영어 시험을 봐야 한다. 펩은 경기에서 모든 게 완벽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항상 모든 걸 조절한다. 그가 그냥 지나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펩은 모든 걸 관리하는 감독이다. 그는 우리에게 축구뿐만이 아니라 가족 관계에 관해서도 대화한다. 그러나 경기 시간이 되면 농담은 모두 끝난다"고 설명했다.

현재 맨시티 1군에 등록된 선수 총 24명 중 잉글랜드인은 카일 워커, 존 스톤스, 라힘 스털링, 파비안 델프, 토신 아다라비오요, 그리고 필 포든으로 단 6명이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 미팅이나 훈련을 진행할 때는 모든 선수들이 지시 사항이나 서로와의 대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원칙을 우선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는 자신이 스페인어로 더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오타멘디, 다비드 실바 등에게도 영어 공부를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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