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중앙 수비수가 부상으로 전부 쓰러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센터백 부재'에 대처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맨시티는 지난 20일(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한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맨시티의 선발 선수 명단에는 순수 중앙 수비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두 중앙 수비수 자리에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23)와 페르난지뉴(34)를 배치했다.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일카이 귄도간(28)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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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맨시티는 중앙 수비수 자원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 때문에 아이메릭 라포르테(25), 존 스톤스(25), 니콜라스 오타멘디(31)가 모두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 결장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실점 승리로 경기를 마친 후 21일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으면 자연스럽게 수비를 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실점을 할 때는 원인이 경기력이 좋지 않은 데 있다. 수비는 중앙 수비수 두 명이 하는 게 아니다. 수비는 11명이 함께 해야 한다. 공격 전개 시 빌드업이 원활하면 실점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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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반대로 빌드업에 잘 안 되면 첫 번째 패스를 할 때부터 실수가 나온다"며, "(0-2로 패한) 울버햄프턴전에서는 그 경기에서 빌드업을 하는 방식이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 이는 내 실수였다. 그래서 이날 우리는 많은 실점을 헌납했다. 수비는 수비를 한다고 잘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전방에서 압박을 효과적으로 하고, 강도 높은 경기를 하면 실점은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9경기 9실점을 기록 중이다. 즉, 맨시티는 경기당 평균 1실점을 헌납한 셈이다. 올 시즌 맨시티보다 적은 실점을 기록한 팀은 셰필드와 리버풀(이상 7실점), 레스터 시티(8실점)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