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의 선택과 집중, 리버풀 1번 맨유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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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맨체스터 더비보다는 리버풀과 2연전에 초점을 맞출 거로 전망된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나눴다. 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티켓이 걸린 리버풀과 2연전이 첫 번째, 그사이 열리는 맨체스터 더비가 두 번째 순번이 될 듯하다. 이에 따라 맨시티 팬들이 그리던 맨유 앞 우승 세리머니가 실현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팬들과 SNS 대화를 통해 “(맨유를 상대로 홈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하길 바라는)팬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 바르셀로나 서포터인 나도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홈경기에서 우승하는 것이 얼마나 특별한 일인지 안다”면서도 “리버풀전에 초점을 맞춰 라인업을 꾸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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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2위 맨유와 승점차가 16점 나는 상황인 데다, 구단 수뇌부의 공공연한 목표가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점을 볼 때, 어찌 보면 당연한 선택이다. 홈구장에서 지역 라이벌을 앞에 두고 세리머니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자칫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티켓을 놓칠 수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에서 맨시티를 유일하게 꺾은 팀이어서 쉽게 볼 수 없다.

이에 따라 부상에서 갓 복귀한 주포 세르히오 아구에로까지 투입하는 등 리버풀과 1차전에 총력을 쏟을 거로 전망된다. 케빈 데 브라이너, 다비드 실바, 라힘 스털링, 르로이 사네, 에데르송, 니콜라 오타멘디, 카일 워커 등 주전급 선수들의 출전이 예상된다. 과르디올라 감독 성향상 물러서기보단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가장 잘 소화하는 전술로 적지인 안필드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려 할 것이다.

1차전 결과 및 부상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8일 홈에서 열리는 맨유전에선 주축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후보 선수로 분류되는 다닐루, 존 스톤스, 파비안 델프 등이 모습을 드러낼 듯하다. 가위바위보도 져선 안 되는 상대임은 틀림없지만, 리버풀과 2연전이 기다린다. 선수들의 ‘시즌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이어서 6일 간격으로 펼쳐질 3경기에 모두 베스트를 내보는 선택은 하지 않을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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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올 시즌 선발 명단을 대폭 교체했다가 패한 적이 두 번 있다. 지난해 12월 7일 샤흐타르도네츠크전과 지난달 8일 FC바젤전이다. 샤흐타르전은 사흘 뒤 열릴 맨체스터 더비를 앞둔 시점이라 주전급 7명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첼시전 사흘 뒤 열린 바젤 원정에는 6명을 바꾼 1.5군을 내보냈다. 두 경기에서 맨시티는 각각 1-2로 패하며 주전과 비주전 사이의 실력차를 확인했다.

이 사실은 맨유 원정팬들에겐 샴페인 냄새를 맡지 않을 수도 있다는 희망으로 다가올 법하다. 주중 경기를 치르지 않는 맨유는 주축 선수를 모두 투입해 조기 우승을 저지하겠단 각오를 내보이고 있다.

사진=우선 꺾어야 할 상대.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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