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meric Laporte Manchester City 2018-19Getty Images

펩의 변칙 스리백, 왼발잡이 라포르테 필요하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4개월간 결장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25)가 복귀에 근접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3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8월 오른쪽 무릎 외측반월상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장 빈센트 콤파니를 떠나보낸 맨시티는 라포르테에 이어 존 스톤스마저 부상을 당하며 수비진 구성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맨시티는 최근 16경기에서 무실점이 단 두 차례밖에 없었을 정도로 수비 불안이 시달리고 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그러나 장기 부상을 당했던 라포르테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다. 아직 라포르테는 팀 훈련을 100%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최근 이틀 연속으로 15분가량 팀 훈련에 참여하며 운동량과 강도를 높였다. 그는 빠르면 다음 주, 혹은 이달 중순에는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전망이다. 특히 과르디올라 감독은 라포르테가 4개월간 재활 훈련을 하며 회복세가 더뎠던 순간이 없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7경기를 남겨둔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에 승점 14점 차로 밀려 있어 우승은 어려워진 게 사실이다. 그러나 맨시티에는 올 시즌 여전히 FA컵과 리그컵, 그리고 구단의 숙원으로 꼽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도전이 남아 있다. 수비 불안에 시달린 맨시티에는 지난 시즌부터 주력 자원으로 활약한 라포르테의 복귀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3-4-2-1 포메이션으로 수비 불안을 상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2일 에버턴전에서 중용한 중앙 수비수 세 명 중 '순수 센터백' 자원은 18세 유망주 에릭 가르시아(18)가 유일했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을 치른 신인이다. 맨시티 스리백의 남은 두 자리는 수비형 미드필더 페르난지뉴와 로드리가 맡았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가르시아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내비치면서도 "오른발잡이인 그가 스리백의 왼쪽에서 뛰는 데는 어려움을 따를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즉, 라포르테가 돌아오면 현재 오른발잡이 세 명으로 구성된 맨시티의 스리백 라인에 안정감을 불어넣어줄 전망이다. 왼발잡이 센터백 라포르테는 포백이나 스리백 수비라인의 왼쪽 중앙 수비수는 물론 유사 시 왼쪽 풀백(측면 수비수) 역할까지 소화할 정도로 왼발을 잘 쓰는 선수다. 수비진의 볼 배급 능력을 중시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의 존재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