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펠레 "두렵지 않다. 신체적 한계 받아들일 것"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두렵지 않다. 확고하며 자신 있다"

축구 황제 펠레는 20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다. 1958 스웨덴 월드컵을 통해 무서운 10대 공격수 탄생을 알렸고,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세 번의 월드컵 정상을 차지했다.

1962 칠레 월드컵에서는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1970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축구 황제의 존재감을 맘껏 뽐내며 브라질을 축구 강국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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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두 다리를 무기로 정상에 우뚝 섰던 펠레지만, 최근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엉덩이 고관절 수술 이후 펠레는 재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걷지도 못하고 있다.

2012년 엉덩이 고관절 수술을 받았던 펠레는 2015년 재수술에 나섰지만,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고령까지 더 해지면서 몸 상태가 더욱 안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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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근 펠레 아들인 에디뉴가 부친 펠레가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펠레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펠레는 "두렵지 않다"라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14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펠레는 "나를 위해 기도를 해주고, 걱정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라면서 "나는 괜찮다. 이번 해에 80세가 된다.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다. 내 나이 또래에게서는 평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두렵지 않다. 내 결심은 확고하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 지난주에는 내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있는 스튜디오에서 CBF(브라질축구협회) 회장을 만나는 영광을 누렸다. 몇 가지 예정된 일정이 있다.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내 신체적 한계를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공을 굴려보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시도해볼 것이다. 신의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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