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O FERNANDES MANCHESTER UNITEDGetty Images

페르난데스 "맨유의 PL 우승? 아직 안 끝났다. 포기하지 않을 것"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맨시티의 우승이 확정되면 우승에 대한 꿈을 잊어버리겠다"

맨유 에이스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맨시티 우승이 확정되는 그 순간까지 우승권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게 페르난데스 생각이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우리는 우승을 원한다. 우리는 우리가 속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이번 시즌 아직은 그 정도 수준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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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우리는 많은 경기에서 패했다. 질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경기에서도 패배했다. 홈 경기에서도 승점을 많이 잃었다. 원정에서는 정말로 달랐다. 우리가 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졌는지 기억도 안 난다"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우리는 발전하고 있다.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산술적으로 불가능해질 때까지, 우리는 믿어야 한다. 그래서 맨시티를 따라잡는 게 불가능해지면, 그때 리그 우승에 대해 잊어버리겠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페르난데스 말대로 완전히 끝난 건 아니다. 다만 한 쪽으로 너무 기울여진 것도 사실이다. 2021년 1월부터 맨시티는 28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초반만 해도 삐끗했다. 과르디올라 위기설이 전해졌다. 리버풀이 선두로 올라섰고, 이후 토트넘 그리고 맨유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전세 역전됐다. 상승세로 지난 시즌 아픔을 치유 중이다. 이변이 없는 한 맨시티 우승이 매우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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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남은 맨유와 7경기 남은 맨시티의 승점 차는 14점이다. 맨유가 덜 치른 경기에서 이기면 11점이다. 쉽게 말해 맨유가 다 이기고, 맨시티가 네 번 지면 된다. 그게 불가능에 가까운 게 문제지.

일정도 좋지 않다. 맨유의 경우 토트넘과 리버풀 그리고 레스터를 상대해야 한다. 리즈 유나이티드나 애스턴 빌라도 쉽지 않은 상대다. 맨시티는 그나마 조금 여유가 있다. 맨유와 마찬가지로 리즈 그리고 빌라전이 있다. 첼시나 에버턴전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하위권 팀이다.

현재 맨유가 생존한 대회는 유로파리그 그리고 프리미어리그다. 유로파리그는 그나마 우승 가능성이 제법 되는 편이다. 

다만 페르난데스는 "맨유라는 클럽에서 단 한 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두는 것은 성공이라 볼 수 없다. 과거 맨유는 많은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 우리가 그저 유로파리그에서만 우승한다면, 우리는 여전히 개선되어야만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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