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북아일랜드 대표팀이 끝내 페널티 악몽을 극복하지 못했다.
북아일랜드는 13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스위스와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0-1로 패해 종합전적 1무 1패로 월드컵 진출이 좌절했다.
마이클 오닐 북아일랜드 감독에 따르면 2차전을 끝마친 뒤 선수단 분위기는 “망연자실” 그 자체였다. 한 수 위 전력을 지닌 스위스를 상대로 잘 싸우고도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월드컵 운명을 갈라놓은 그 ‘한 골’ 때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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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전, 북아일랜드는 윈저파크에서 열린 1차전에서 결정적인 페널티를 허용했다. 주심이 코리 에반스의 박스 안 핸드볼 파울을 선언했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로부터 2차전이 열릴 때까지 두 팀의 플레이오프의 최대 이슈는 페널티였다. 페널티가 맞냐, 아니냐부터 시작해 북아일랜드가 페널티 악몽에서 벗어날지가 관심사였다.
뒤집으려는 그들의 바람과는 달리 2차전에선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또 다른 페널티 논란도, 경기장을 뒤흔들 득점도. 스위스의 월드컵 진출을 축하하는 통천만 휘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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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 감독은 “잘못된 판정”을 또 언급했다. 미드필더 올리버 노우드(브라이튼)는 “속았다”며 울분을 토했다. 월드컵 꿈을 가로막은 건 그 페널티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북아일랜드 국민들은 이들의 분노에 공감했다.
하지만 오심 논란은 축구계에선 일상다반사다. 이웃국가인 아일랜드는 프랑스 티에리 앙리의 ‘신의 손’으로 월드컵 진출에 좌절하기도 했다. 오닐 감독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린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스위스와 더불어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지만, 1차전 4-1 대승에 따라 러시아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현시점 기준 32개국 중 참가팀 28개국이 결정 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