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낸드 "맨유 기술이사직, 역할 명확해야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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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기술이사 부임 가능성 제기된 퍼디낸드 "구단이 역할 설정부터 해줘야"

▲맨유, 새로운 전력강화부 신설 계획
▲신임 기술이사 후보는 리오 퍼디낸드
▲퍼디낸드 "역할부터 설명해줘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40)가 기술이사로 친정팀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달 초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가 효율적인 전력 보강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선수 영입 위원회(transfer committee)' 발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선수 영입 위원회는 말 그대로 맨유의 선수 영입과 관련한 업무를 총괄하게 될 부서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맨유는 현역 시절 구단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퍼디낸드와 대런 플레처(35)를 책임자로 선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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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 후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이 전 세계로 흩어진 스카우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선수 영입 업무를 맡았다. 일각에서는 축구 행정가보다는 사업가 이미지가 짙은 우드워드 부사장이 축구 업무를 책임지는 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맨유에서 성적 부진 끝에 경질된 루이 판 할, 조세 무리뉴 감독은 팀을 떠난 후 우드워드 부사장을 중심으로 이뤄진 구단 운영진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며 내부적으로 소통이 어려웠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퍼디낸드 또한 맨유의 현재 구단 내부 구조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만약 자신에게 기술이사직이 제안된다면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12일(현지시각)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맨유가 아직 어떤 직책을 만들고, 어떤 역할을 부여할지 명확하게 정한 것 같지가 앖다. '이러한 직책이고, 이런 역할을 요구된다'를 명확하게 설명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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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퍼디낸드는 "기술이사는 구단의 미래를 설계하는 거대한 직업"이라며, "이런 일을 맡으려면 내가 정확히 어떤 업무를 진행할지 머릿속에 모든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지난 시즌 후반기 솔샤르 감독과 정식 계약을 맺은 뒤, 마이크 펠란 수석코치와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맨유가 현재 구단 내부에 존재하지 않는 기술이사(technical director)를 새롭게 선임해 우드워드 부사장은 상업적인 활동에만 전념할 계획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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