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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낸드의 혹평 "조르지뉴? 팀에 도움 안 돼"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패스는 많은데 어시스트가 없다. 뛰지도 못 하고, 수비적으로도 뛰어나지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잉글랜드의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가 아스널전에서 0-2로 패한 첼시의 이탈리아 대표팀 미드필더 조르지뉴를 혹평했다. 퍼디낸드가 바라본 조르지뉴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선수였다.

퍼디낸드는 20일(한국시각) 영국의 'BT 스포츠'를 통해 "조르지뉴는 경기의 템포를 맞추는 선수다. 경기장의 1/3인 중간 지점에서 공을 주는 거라면, 그는 매우 좋은 선수다"라고 운을 뗀 뒤, "이번 시즌 조르지뉴가 몇 개의 도움을 기록했을까? 약 2000번의 패스를 기록했지만, 어시스트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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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조르지뉴는 훌륭한 수비수가 아니다. 빅 클럽과의 맞대결에서 다시 한번 그는 미드필더 지역에서 퍼졌다"라고 운을 뗀 뒤, "(그는) 달리지도 못한다. 그래서 그는 수비적으로 그리고 피치 반대편에서 팀에 아무런 것도 주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레지스타, 일명 후방 플레이메이커를 뜻하는 조르지뉴는 사리 감독 첼시의 핵심 자원 중 한 명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시절에도 그는 여러모로 피를로와 비교됐고 브라질 출신임에도 이탈리아 대표팀을 택하며 화제를 모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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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조르지뉴는 직접적으로 골을 돕기보다는 패스의 물줄기를 담당한다. 쉽게 말해 공격의 시발점이자 빌드업에 특화된 선수다.

시즌 초반에는 신선했다. 사리볼의 주축으로서 활약했고, 그에 대한 평가도 우호적이었다. 다만 시즌을 치를수록 평가가 바뀌고 있다. 패싱력은 돋보이지만 그외 부분에서 눈에 띄지 않는 게 주된 이유였다.

퍼디낸드 또한 조르지뉴의 이러한 면을 혹평했다. 포백 바로 위 즉, 하프 라인 부근에서 패스를 주고받는 건 좋지만 이를 제외하면 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평이었다. 단적인 예가 아스널전이다. 아스널전에서 선발로 나선 조르지뉴는 상대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이는 잦은 패스 미스와 매끄럽지 못한 공격 전개로 이어졌다. 결국 첼시는 아스널에 0-2로 패했고 4위권 사수에도 비상이 걸렸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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